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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고점대비 42% 급락에 소액주주 ‘지분매도 운동’ 전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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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셀트리온 주가 급락세를 둘러싸고 셀트리온 소액주주들이 '지분 매도 운동' 의지를 밝히며 회사와의 전면전에 나섰다.

14일 셀트리온 소액주주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등에 따르면 소액주주들은 '지분 모으기' 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날까지 지분 모으기에 참여한 주식 수는 약 1400만주로 전체 지분의 10%가 모였다.

비대위 측은 발행 주식 수의 37% 수준인 5000만주 모으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셀트리온 소액주주는 약 41만명, 전체 지분 대비 소액주주 비중은 64.3%다.

비대위 측은 소액주주 참여를 독려하는 옥외 전광판 광고를 이날부터 1개월간 서울 삼성역과 인천 부평역 인근 빌딩에서 송출하기로 했다. 소액주주들이 행동에 나선 주된 배경엔 '셀트리온 주가 급락'이 있다. 하반기 들어 바이오주를 향한 투심이 주춤해진 데다 미 제약사 머크가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를 내놓으면서 셀트리온 등 기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사들은 주가에 타격을 입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종가 기준 셀트리온 주가는 이달 들어서만 2만6000원(10.38%) 떨어졌다. 지난 1월 12일 기록한 올해 최고가(38만4000원)과 비교하면 고점 대비 손실액은 주당 16만2000원(42.19%)에 이른다.


셀트리온의 경우 3·4분기 실적도 시장의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가는 유의미한 반등세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소액주주들은 셀트리온 사측에 주가 급락과 관련한 회사의 책임있는 답변과 주주가치 제고방안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 하지만 사측이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자 이 같은 '세 결집'에 나섰다.

jo@fnnews.com 조윤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