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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바둑, 농심배 1라운드 2승으로 마무리…박정환, 쉬자위안 제압

뉴스1

입력 2021.10.14 18:17

수정 2021.10.14 18:17

박정환 9단. (한국기원 제공) © 뉴스1
박정환 9단. (한국기원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한국 바둑이 농심배 본선 1라운드에서 2승을 챙겼다.

박정환 9단은 14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일본의 쉬자위안 9단과의 제23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4국에서 182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1국에서 원성진 9단이 시바노 도라마루 9단(일본)을 제압한 것에 이어 2승(1패)째를 기록했다.

국내랭킹 2위로 지난 대회 5번 주자였던 박정환 9단은 이번에도 4번 또는 5번 주자가 예상됐다. 하지만 2번 주자로 조기에 출전, 승리를 따냈다.

박정환 9단의 승리는 쉽지 않았다.
대국 중반까지 박정환 9단과 쉬자에이 9단은 접전을 이어갔다. 팽팽한 승부는 대국 막판에 갈렸다, 쉬자에이가 170수를 넘기면서 실수를 범했고, 박 9단이 승기를 잡았다.

박 9단은 오는 11월26일 중국의 판팅위 9단과 본선 2라운드서 첫 대결을 펼친다. 박정환 9단은 판팅위를 상대로 최근 5연승을 달리며 상대전적에서 10승6패로 우위를 보이고 있다.


한국기원이 주최, 주관하고 농심이 후원하는 이 대회의 우승상금은 5억원이다. 본선에서 3연승하면 1000만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원 추가 지급)이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씩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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