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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기록 2개' 전국체전, 성황리에 마무리…MVP는 '5관왕' 황선우

뉴스1

입력 2021.10.14 19:48

수정 2021.10.14 19:48

14일 오후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제102회 전국체전 폐막식에서 대회기가 입장하고 있다 . 2021.10.14/뉴스1 © News1 정우용 기자
14일 오후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제102회 전국체전 폐막식에서 대회기가 입장하고 있다 . 2021.10.14/뉴스1 © News1 정우용 기자


14일 오후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제102회 전국체전 폐막식에서 5관왕을 차지한 수영 황선우 선수가 최우수 선수상을 받은 뒤 기뻐하고 있다 . 2021.10.14/뉴스1 © News1 정우용 기자
14일 오후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제102회 전국체전 폐막식에서 5관왕을 차지한 수영 황선우 선수가 최우수 선수상을 받은 뒤 기뻐하고 있다 . 2021.10.14/뉴스1 © News1 정우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19세 이하 선수들만 출전한 전국체육대회에서 한국신기록만 2개가 나오는 등 성황리에 진행됐다.

국내 최대의 스포츠 축제인 '제102회 전국체육대회'가 14일 경북 구미의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린 폐회식을 끝으로 7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19세 이하부로 부분 개최된 이번 전국체전은 17개 시·도의 총 41개 종목(정식 40, 시범 1) 1만430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한국신기록 2개, 한국주니어신기록 3개, 대회신기록 55개 등 총 60개의 기록이 쏟아졌다. 다관왕은 5관왕의 황선우(18·서울체고)를 비롯해 총 59명이 나왔다.

5관왕을 달성한 수영 황선우는 한국체육기자연맹 소속 기자단 투표에 의해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지난 2020 도쿄 올림픽 남자 자유형 100m에서 아시아신기록 및 세계주니어신기록을 작성하는 등 역영을 펼쳐 한국 수영의 희망으로 떠오른 황선우는 이번 대회에서 계영800m, 자유형50m(대회신), 개인혼영200m(한국신), 계영400m, 혼계영400m에서 금메달을 차지, 생애 첫 5관왕에 올랐다.

황선우는 "전국체전 5관왕에 오른 것은 물론 MVP까지 수상할 수 있어 큰 영광이고 자부심을 느낀다"며 "내년 아시안게임과 다가오는 파리올림픽을 대비, 체계적 훈련을 통해 부족한 점을 보완해 좋은 기록을 남기겠다"고 밝혔다.

도쿄 올림픽에서 2관왕을 차지했던 양궁 김제덕(17·경북일고)은 30m, 50m, 70m, 90m, 개인전, 단체전, 혼성단체전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하며 4관왕에 올랐다.

도쿄 올림픽 개인종합 결선에서 역대 한국 최고 순위에 오르며 유망주로 떠오른 체조 이윤서(18·서울체고)는 제1경기-단체종합, 제3경기-평균대, 제3경기-이단평행봉, 제2경기-개인종합에서 금메달을, 제3경기-마루운동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며 4관왕을 차지했다.

'역도 기대주' 박혜정(18·안산공고)은 여자 용상 87㎏급 이상에서 한국신기록을, 합계 87㎏급 이상에서 한국주니어신기록을 세웠으며 인상 87㎏급 이상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3관왕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불가피하게 규모를 줄여 대회를 개최했는데 값진 땀방울을 흘리며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들이 있어 대회가 빛났다. 대한민국 체육도 한 걸음 도약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선수, 지도자, 동호인을 포함한 모든 국민이 일상 속에서 스포츠를 더욱 가깝게 느끼고 즐기고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대회기는 내년 103회 대회를 여는 울산광역시로 이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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