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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국감서 '19금' 사진 제시…배현진 "모자이크라도 했어야"

뉴시스

입력 2021.10.14 19:50

수정 2021.10.14 21:43

기사내용 요약
국감 영상 전국민 시청 가능하고
영상회의록에도 남아 논란 예상
영등위 15세 분류문제 지적 과정
선정적 영상물 제목까지 언급해

[서울=뉴시스]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이 14일 문체위의 영등위 상대 국정감사에서 선정적 영상을 캡처해 제시해 논란이 예상된다. 국회영상회의록 시스템 캡처
[서울=뉴시스]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이 14일 문체위의 영등위 상대 국정감사에서 선정적 영상을 캡처해 제시해 논란이 예상된다. 국회영상회의록 시스템 캡처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이 14일 국감에서 선정적 불법 유해사이트 화면을 자료로 제시했다.

국정감사는 전국민이 시청하도록 중계되는데다 국회 영상회의록시스템에도 모자이크 처리 없이 그대로 저장돼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문체위의 영상물등급위원회를 상대로 한 국정감사 추가 질의에서 영등위가 상업적 플랫폼인 유튜브 등에서 마저 19세로 분류해 성인 인증을 요구하는 영상물에 대해 영등위가 15세 관람가로 분류해놓았다며 질타했다.

김 의원은 이 과정에서 직접 검색한 영상물 다수 캡처본을 PPT로 제시했다.
노출된 여성이 나오는 영상과 선정적인 영상물 제목을 그대로 공개해 국감장이 술렁였다.

그는 심지어 '소리로 감상하는(이하 생략)' '그녀의 다양한 스타킹(이하 생략)' '유난히 흰양말(이하 생략)' 등 유해 불법 사이트 및 영상물 제목을 일일이 열거하기도 했다.


그러자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김 의원이 영등위의 영상물 등급 판정에 대해 의미 있는 질의를 했지만 지금 국감은 국민전체로 중계가 되고 있는데 PPT로 띄운 사진 중에 위원들이 성인이긴 하지만 모자이크 처리해줘야할 것 같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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