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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혁 7이닝 2실점' NC, 키움에 8-4 승리…2연패 탈출

뉴스1

입력 2021.10.14 21:39

수정 2021.10.14 21:39

NC 다이노스 신민혁. 2021.5.12/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NC 다이노스 신민혁. 2021.5.12/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신민혁의 호투와 양의지의 활약에 힘입어 2연패를 끊었다.

NC는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방문 경기에서 8-4로 승리했다.

2연패를 탈출한 NC는 시즌 60승(7무61패·7위)째를 달성했다. NC는 이번 시즌 키움에 5승11패로 열세였지만 마지막 경기 승리로 자존심을 세웠다. 3연승이 좌절된 키움은 63승6무62패(5위)가 됐다. 키움과 NC의 승차는 1경기로 좁혀졌다.


NC 선발 투수 신민혁은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역투했다. 이번 시즌 임시 선발로 1군에 합류했다 핵심 전력으로 자리 잡은 신민혁은 시즌 9승(6패)째를 수확했다. 개인 첫 두 자릿수 승리까지는 1승만 남았다.

허리 통증에서 회복한 양의지는 이날 4번 지명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양의지는 팀에 선취점을 안겨주는 적시타, 경기 흐름을 팀에 안겨주는 2루타 등으로 맹활약했다.

NC는 1회초 선두타자 최정원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이어 박준영과 나성범이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2사 2루에서 양의지가 좌익수 앞 안타를 때려 팀에 1-0 리드를 안겼다.

하지만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1회말 신민혁이 키움 선두타자 이용규에게 던진 초구가 솔로 홈런으로 연결됐다. 이용규의 시즌 첫 홈런이자 개인 첫 1회말 선두타자 초구 홈런.

1-1의 팽팽하던 균형은 6회초 깨졌다. 키움은 선발 최원태 대신 조상우를 마운드에 올렸지만 선두타자로 나선 양의지가 좌중간 2루타를 때려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알테어가 좌전 안타로 양의지를 불러들여 NC가 2-1 리드를 잡았다.

흐름을 탄 NC는 강진성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달아났다. 그리고 김기환이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폭발, 경기는 5-1로 벌어졌다.

신민혁은 7회말 김웅빈에게 3루타를, 대타 송성문에게 안타를 맞고 1실점을 했다. 하지만 박동원을 병살타로 유도해 추가 실점하지 않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NC는 8회말 이정후에게 2타점 3루타를 맞고 5-4, 1점 차로 쫓겼다. 계속된 1사 3루 위기에서 이용찬을 투입, 박병호와 김웅빈에게 안타를 허용하지 않고 리드를 지켜냈다.


NC는 9회초 나성범과 도태훈의 적시타 등으로 3점을 만회, 키움의 추격을 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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