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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효진, 이천희♥전혜진과 '환경 예능' 출격…탄소제로 여행 가능할까(종합)

뉴스1

입력 2021.10.14 23:50

수정 2021.10.15 10:53

KBS 2TV '오늘부터 무해하게' 캡처 © 뉴스1
KBS 2TV '오늘부터 무해하게' 캡처 © 뉴스1


KBS 2TV '오늘부터 무해하게' 캡처 © 뉴스1
KBS 2TV '오늘부터 무해하게'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공효진과 절친들이 환경을 살리기 위해 움직였다.

1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새 예능 프로그램 '오늘부터 무해하게'에서 배우 공효진, 이천희, 전혜진은 에너지 자립섬 죽도를 찾아 탄소제로 생활에 도전했다.

평소 환경에 진심인 셋은 여행 전 모여 환경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먼저 공효진이 "탄소 배출을 전혀 하지 않는 여행을 떠나자"라고 제안했다. 기후 변화를 일으키는 온난화의 주범이 탄소이기 때문이었다.

공효진은 조심스러운 속내도 밝혔다.
제작진과의 미팅(모임)에서 그는 "제가 배우라는 직업이니까 상업적인 걸 계속 해야 하는 게 있다. 그게 모순적이라고 욕을 할까 봐"라고 솔직히 털어놨다.

그러면서 공효진은 "(환경을 생각하는 과정이) 방송을 통해 쉽게 전달됐으면 좋겠다"라며 "내가 여행 간 곳에 흔적을 남기지 않고 온다는 게 중요하다. 새로운 재미가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본격적인 '탄소제로' 여행 준비가 시작됐다. 이들은 꼭 필요한 짐만 가져가서 흔적을 남기지 않고 돌아오기로 다짐했다.

공효진은 짐을 싸면서 "없으면 없는대로 일주일을 보내야 하는데 이게 또 방송에 나가는 거 아니냐. 그래서 일주일 전부터 종이 한 장 펼쳐놓고 꼭 가져가야 할 것을 써서 안 잊으려고 노력한다"라고 밝혔다.

전혜진은 "분명히 섬에서 일주일 보내기가 힘들긴 할 것 같다. 물도 잘 못 써서 매일 씻을 수도 없으니까"라고 했다. 전혜진의 말에 공효진은 "그래서 난 계속 짐을 다시 싸고 있다"라며 어떻게 효율적으로 짐을 쌀지 고심했다.

드디어 여행 당일이 찾아왔다. 이천희, 전혜진을 데리러 간 공효진의 차 트렁크는 이미 가득 차 있었다. 죽도에는 차가 못 들어간다고. 전혜진은 그 자리에 주저앉으며 "쉽지 않다. 잘 다녀와라"라고 농을 던졌다. 짐만 차에 실었을 뿐인데 이천희는 "전쟁이네, 정신이 하나도 없다"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후 차에서 내린 공효진은 가장 먼저 왜건을 펼쳤다. 테트리스처럼 차곡차곡 쌓아 텐트까지 싣는 데 성공했다. 공효진은 "이게 무슨 고행인지"라며 무거운 첫 걸음을 내디뎠다. 반려견 요지도 함께했다.

죽도를 둘러본 이들은 "진짜 예쁘다"라며 감탄했다. 행복하게 자연을 만끽하던 것도 잠시, 오르막길이 등장했다. 무거운 배낭 때문에 시작부터 힘에 부친 이들은 앞으로의 생활을 걱정했다.

공효진, 이천희, 전혜진은 아무것도 없는 목적지에 도착했다. 보이는 건 망망대해 뿐이었다.
"진짜 아무것도 없네? 우리 여기서 자? 진짜 어떡하지? 집에 돌아가고 싶다"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 세 사람이 탄소제로 여행을 제대로 마칠 수 있을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오늘부터 무해하게'는 자연에서 흔적 없이 머물며 탄소제로(중립) 생활에 도전하는 필(必)환경 예능.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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