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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금 노린 살해 계획 일당, 공범 2명도 죽이려했다

보험금 노린 살해 계획 일당, 공범 2명도 죽이려했다
[광주=뉴시스] 신대희 기자 = 사망 보험금을 노리고 여자친구를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미수)를 받는 고교 동창생 3명이 12일 광주지법 101호 법정(영장 실질심사장)으로 들어가기에 앞서 취재진 질문을 받고 있다. 2021.10.12. sdhdream@newsis.com

[화순=뉴시스] 신대희 기자 = 억대의 사망 보험금을 노리고 또래 여성을 살해하려던 일당 3명이 이 사건 이전에도 2차례나 살인 계획을 세운 것으로 드러났다.

또 다른 피해자가 될 뻔한 2명은 이들과 교통사고 보험사기 행각을 저지른 공범이었다.

전남 화순경찰서는 지난 12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한 박모(19)·유모(19)·임모(20)씨에게 살인예비 혐의를 추가 적용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5월과 7월 A(20)씨와 B(20·여)씨를 산 절벽 또는 다리에서 밀어 숨지게 한 뒤 사고사로 위장해 사망 보험금을 타려려고 공모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애초 A·B씨와 고의 교통사고를 통한 보험 사기 행각을 벌였는데, A·B씨를 숨지게 한 뒤 보험금을 추가로 타려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보험 설계사 박씨가 A·B씨의 사망 보험금을 들어놓고, 고등학교 동창생인 유씨·임씨와 이러한 일을 꾸몄다.

하지만, 지난 5월 A씨가 박씨 일당의 계획(산 절벽 사고사)을 눈치 채 잠적했다. 당시 박씨 일당은 B씨에게 A씨와 혼인 신고를 하게 강요했다.

박씨 일당은 두 달이 지나 B씨를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 일당 중 임씨가 B씨와 혼인 신고를 하고 B씨를 다리에서 밀어 떨어뜨리려 했으나 이 계획도 발각됐다.

경찰은 B씨가 박씨 일당과 공모해 A씨를 살해하려고 공모한 것으로 판단, 살인예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B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15일 열린다.

앞서 박씨 일당은 지난 9일 오후 11시께 화순군 한 야산에서 박씨의 여자친구 C씨를 흉기로 찌르고 신체 일부를 압박해 숨지게 하려 한 혐의로 구속됐다.

박씨 일당은 C씨 명의로 4억~5억 원 상당 사망 보험을 든 뒤 남자친구 역할(박씨), 흉기 피습 역할(유씨), 도주 차량 운전(임씨) 역할을 나눠 범행했으나 미수에 그쳤다.
유씨가 휘두른 흉기에 다친 C씨는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다.

경찰은 박씨 일당의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보험금 노린 살해 계획 일당, 공범 2명도 죽이려했다
[광주=뉴시스] 신대희 기자 = 사망 보험금을 노리고 여자친구를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미수)를 받는 10대 고교 동창생 3명이 12일 광주지법 101호 법정(영장실질심사장)으로 들어가기에 앞서 취재진 질문을 받고 있다. 2021.10.12. sdhdrea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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