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

바이든 "백신 접종 늘고 경제도 살아나고 있어"


(워싱턴·서울=뉴스1) 김현 특파원,최서윤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점점 더 많은 국민이 백신을 맞고 있고, 델타 변이로 인한 세계적 어려움에도 미국 경제가 정상으로 돌아오고 있다고 말했다.

백악관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실업수당 청구 건수 감소' 관련 연설에서 "팬데믹이 시작된 뒤 처음으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30만 건 미만으로 떨어졌다. 2020년 3월14일 이후 최저치"라며 이같이 말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9만3000건으로, 1년 7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30만 명 밑으로 떨어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임금이 상승하고 실업률도 5% 미만으로 떨어지면서, 델타 변이로 촉발한 세계적 어려움에도 미국 경제가 정상으로 돌아오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고 했다.

백신 접종률이 비교적 높아진 점도 평가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당초 팬데믹을 극복하지 못하면 경제를 완전히 회복시킬 수 없다고 말했는데, 이와 관련해서도 고무적인 징후들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점점 더 많은 국민들이 백신을 맞고 있다"고 했다.

미국의 코로나 백신 접종 연령은 현재 12세 이상까지 확대됐지만, 대상 인구 중 약 6600만 명이 아직 미접종자인 것으로 파악된다. 이와 관련, 바이든 대통령은 "7월에는 미접종자가 약 1억 명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줄어든 것"이라며 "우리는 델타변이 대응에서 중요한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바이든 대통령은 "올해 상반기 우리 경제는 40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했고, 2분기 장기 실업률은 1948년 이후 최대폭으로 하락했다. 내가 취임한 이후 월평균 60만 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 같은 역사적 모멘텀을 지속적인 호황으로 전환하기 위해 국가와 국민에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중산층을 다시 부흥시키고 미국이 앞으로도 수십 년 경쟁에서 승리하려면 초당적 인프라 법안과 '더 나은 재건' 법안이 모두 통과돼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