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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FDA 자문위, 모더나 부스터샷 권고

송경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0.15 04:31

수정 2021.10.15 04:31

[파이낸셜뉴스]
미국 FDA 외부자문위원회가 14일(현지시간)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 접종 승인을 권고했다. AP뉴시스
미국 FDA 외부자문위원회가 14일(현지시간)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 접종 승인을 권고했다. AP뉴시스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 접종이 허가될 전망이다.

미국 식품의약청(FDA) 외부자문위원회는 14일(이하 현지시간) 모더나 백신 부스터샷을 65세 이상, 면역 취약층, 의료진 등 일부를 대상으로 접종토록 권고했다.

앞서 FDA는 12일 공개한 모더나 부스터샷 접종에 관한 평가보고서에서 "데이터가 부족하다"며 판단을 보류하기는 했지만 모더나 백신은 화이자 백신과 달리 부스터샷 없이도 충분한 보호력을 갖는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낸 바 있다.

그러나 14일 FDA 백신·관련바이오제품자문위원회(VRBPAC)는 이같은 평가보고서에도 불구하고 만장일치로 모더나 백신 부스터샷 승인을 FDA에 권고했다.


모더나 백신 부스터샷 역시 화이자 백신과 접종 대상은 같다.

부정적 기류가 강했던 모더나 부스터샷 승인을 권고함에 따라 VRBPAC는 15일 존슨앤드존슨(J&J)의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 접종에 관해서도 역시 승인을 권고할 것이 거의 확실시된다.

앞서 모더나는 지난달 1일 FDA에 부스터샷 접종 승인을 신청한 바 있다.

모더나는 성인 약 170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부스터샷이 보호력을 높여주는 것으로 나왔다는 시험결과를 제출했다. 화이지가 신청서에 첨부한 임상시험 결과가 318명을 대상으로 한 것에 비해 임상시험 대상 규모가 훨씬 작았다.


모더나는 1, 2차 접종 용량의 절반인 50마이크로그램을 부스터샷으로 접종하면 강한 면역반응을 일으킨다고 밝혔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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