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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금을 안 줘요"…'건강보험' 소비자상담 전월比 58.5%↑

뉴스1

입력 2021.10.15 06:01

수정 2021.10.15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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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지난달 '건강보험'에 관한 소비자 상담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금을 요청했지만 지급이 늦어지거나 거절당해 불만을 제기하는 사례가 많았다.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지난 9월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을 빅데이터 시스템으로 분석한 결과, '건강보험' 관련 상담이 전월 대비 58.5% 증가해 가장 많이 늘었다고 16일 밝혔다.

같은 기간 상담 건수가 많이 증가한 품목은 '미용서비스'(22.4%)과 '택배화물운송서비스'(13.1%) 등이었다.

건강보험은 소비자가 보험금을 요청했으나 지급이 지연되거나 거절당해 불만을 제기한 상담이 많았다.

미용서비스는 모발 손상, 염색 색상 불일치 등으로 인한 처리 방안 문의가, 택배화물운송서비스는 운송물 파손 및 분실 관련 상담이 많았다.


전년 동월과 비교했을 때는 '신유형상품권'(2855.3%), '건강보험'(26.6%), '보석·귀금속'(19.1%) 등 순으로 상담 건수가 많이 증가했다.

신유형상품권은 '머지포인트 사태'의 여파가 이어지면서 문의가 늘었다. 사용처가 축소되는 등의 문제로 환불을 요구했으나 지연되거나 거부당한 경우가 대다수였다. 보석·귀금속은 팔찌의 줄이 끊어지는 문제 등 제품 불량 관련 상담이 늘었다.


9월 소비자상담 건수는 5만2481건으로 전월(6만7301건) 대비 22.0%(1만4820건), 전년 동월(5만7015건) 대비 8.0%(4534건) 각각 줄었다.

상담 다발 품목은 신유형상품권이 7004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유사투자자문'이 2685건, '이동전화서비스'가 1548건 등으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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