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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 '3조원 시대' 연 포스코…현대제철도 '역대급' 실적

영업익 '3조원 시대' 연 포스코…현대제철도 '역대급' 실적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사진제공=현대제철)© News1


영업익 '3조원 시대' 연 포스코…현대제철도 '역대급' 실적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포스코가 3분기 사상 최대인 영업이익 3조원대를 기록한 가운데 현대제철도 '역대급'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1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제철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전망치 평균)는 7328억원이다.

이는 역대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한 지난 2분기를 2000억원 가까이 상회하는 수치다.

현대제철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3039억원으로 흑자 전환한 데 이어 2분기엔 5453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현대제철의 분기당 영업이익이 5000억원을 넘은 것은 2분기가 처음이다.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6000억원대를 건너뛴 7000억원대로 나타난 가운데, 일각에선 8600억원대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동국제강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컨센서스) 역시 2337억원으로 2분기(2070억원)보다 300억원 가까이 증가했다.

앞서 포스코는 지난 13일 매출 20조6100억원, 영업이익 3조1100억원에 달하는 3분기 잠정실적 결과를 발표했다. 포스코는 2분기에 세운 사상 최대 실적(영업이익 2조2010억원) 기록을 1분기 만에 갈아치웠다.

포스코는 역대 영업이익 최대 규모인 7조1700억원을 훌쩍 넘는 영업이익 9조원을 올해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의 호실적과 현대제철의 역대급 전망은 중국이 탄소중립을 위해 철강 생산을 줄이면서 철강 가격이 높은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은 올해 조강 생산량이 지난해 생산량을 넘지 않도록 관리하고 있다. 이에 지난 6월부터 중국의 조강 생산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실제 중국의 8월 조강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13.2% 감소한 8342만톤으로, 지난해 3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철광석 가격은 지난 5월 톤당 230달러까지 치솟은 후 이달 톤당 110달러대로 하락했다.
철강의 원료인 철광석 가격이 떨어지면 철강 가격 역시 하락해야 하지만 또다른 원료인 강점탄 가격이 240% 이상 오르는 데다 수급불균형 현상도 이어지면서 철강 가격을 떠받치고 있는 모양새다.

중국이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폐막하는 내년 3월까지 감산 정책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철강 가격도 당분간 높은 가격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포스코, 현대제철 등 철강업계는 4분기에도 고공행진을 이어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