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5일 민주당 의원총회에 참석, 후보 선출 이후 의원들과 공식적인 첫 상견례를 한다.
민주당 의원총회는 이날 오전 9시 국회 본청 예결위 회의장에서 열린다.
이 후보는 경선 후 연이어 여의도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3일에는 대선 후보로서 당 원로인 상임고문단과 만났다.
이날 의원들에게는 그간 경선에서의 상처를 해소하고 진정한 원팀으로 거듭나자는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는 지난 13일 이낙연 전 대표의 경선 수용 입장을 확인한 후 이 전 대표 측 끌어안기에 나서고 있다.
또한 대장동 의혹 국면 전환을 위해 오는 18일과 20일 출석한 국정감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후보 수행실장인 김남국 의원은 전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대부분의 일정을 다 비우고 국감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민주당도 "최소한의 사보임을 하고 각 위원회 간사 중심으로 팀플레이를 하겠다"(신현영 민주당 원내대변인)는 방침으로 이 후보 지원에 적극적이다. 18일 행안위 국감을 앞두고 이재명 캠프 출신 민형배 의원이 행안위 보임 인사로 거론된다.
국감 준비와 함께 선대위 구상도 병행하는 모습이다. 선대위 구상에는 이 후보 측에선 조정식·박홍근·김영진 의원이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전해지며 이르면 이날 대면 회의에 나설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해찬 전 대표와 전날 퇴임한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역할론도 제기된다.
다만 구체적으로 확정될 때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국감 현안과 함께 국감 이후로 추정되는 지사직 사퇴 시점 조율도 필요하다. 손을 잡아야 하는 이낙연 전 대표 역시 당분간 그간의 행보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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