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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더리움 번갈아 상승…전형적인 강세장 연출(종합)

뉴스1

입력 2021.10.15 06:45

수정 2021.10.15 08:45

이 시각 현재 주요 암호화폐 시황 - 코인마켓캡 갈무리
이 시각 현재 주요 암호화폐 시황 - 코인마켓캡 갈무리


이 시각 현재 주요 암호화폐 국내시황 - 업비트 갈무리
이 시각 현재 주요 암호화폐 국내시황 - 업비트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비트코인이 주춤하면 대표적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 암호화폐)인 이더리움이 오르고, 알트코인이 주춤하면 비트코인이 오르는 등 암호화폐(가상화폐) 시장이 전형적인 강세장을 연출하고 있다.

15일 비트코인이 주춤하자 시총 2위인 이더리움이 5% 이상 급등하고 있다. 전일 이더리움 등 알트코인은 주춤했으나 비트코인은 5% 이상 급등했었다.

비트코인과 알트코인이 번갈아 상승하며 암호화폐 강세장을 이끌고 있는 것.

15일 오전 6시 현재(한국시간 기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5.38% 급등한 376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더리움의 사상최고치는 지난 5월 12일 기록한 4297달러다.

이날 이더리움이 랠리하고 있는 이유는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가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디지털 자산인 대체불가토큰(NFT)을 사고팔 수 있는 장터를 개설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일 코인베이스는 NFT 거래 플랫폼을 연내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NFT는 온라인 창작물에 암호화폐의 기반이 되는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것으로, 그동안 상품을 소유했던 사람들이 모두 기록되기 때문에 온라인 콘텐츠의 소유권을 명확하게 특정할 수 있다.

NFT는 가상 자산에 희소성과 유일성이라는 가치를 부여할 수 있어 디지털 예술품, 게임 아이템 거래 분야에서 영향력을 급격히 키우고 있다. 누리꾼들은 블록체인 기술 덕분에 가상 아이템의 소유권을 완벽하게 증명할 수 있다며 NFT에 열광하고 있다.

블록체인 정보 제공업체 디앱레이더에 따르면 올해 3분기 NFT 거래 대금은 107억 달러(약 12조8000억 원)로, 전분기 대비 704% 급증했다.

이에 비해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01% 상승한 5만749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비트코인은 5% 이상 상승해 5만8000달러를 돌파하는 등 랠리했으나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5만7000달러 대로 내려왔다.

전일은 반대 양상을 보였다. 전일 비트코인은 5% 정도 급등해 5만8000달러를 돌파했으나 이더리움은 2% 정도 상승에 그쳤었다.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이 주춤하면 이더리움 등 알트코인에, 알트코인이 주춤하면 비트코인에 투자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의 거래사이트인 업비트에서도 이더리움은 랠리하고 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4.30% 급등한 458만3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비해 비트코인은 0.38% 상승에 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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