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

SK하이닉스, 목표주가 12.5만→12만-하이

SK하이닉스, 목표주가 12.5만→12만-하이
경기 이천 SK하이닉스 M16 전경

[파이낸셜뉴스] 하이투자증권은 15일 SK하이닉스에 대해 목표주가를 12만5000원에서 12만원으로 내렸다. 2020년 4월 23일에 제시했던 12만원으로 회귀다. 전날 종가는 9만3800원이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10.4조원에서 10.1조원으로 하향함에 따라 목표주가를 조정한다"며 "매크로 경기와 반도체 업황의 둔화가 예상되는 현재 시점에서 SK하이닉스 목표주가 산정을 위해 평균 이상 배수를 적용하는 것은 적절치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앞서 유진투자증권은 14일 SK하이닉스에 대해 목표주가를 14만5000원에서 12만원으로 내리기도 했다.

하이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의 3·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12조원, 4.2조원으로 전망했다. 기존 예상치인 12.1조원, 4.3조원에서 소폭 하향 조정된 수준이다.

송 연구원은 "3·4분기는 1·4분기와 달리 출하 증가율이 기존 가이던스를 크게 상회하거나 ASP 상승률이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모습이 나타나지 못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3·4분기 고정거래가격 인상폭에 대한 일부 고객들과의 이견에 따라 출하 증가가 다소 여의치 못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IT 수요 둔화 및 일부 부품 부족 문제와 함께 고객들의 메모리 반도체 재고 증가가 3·4분기부터 SK하이닉스의 실적 성장세에 영향을 주기 시작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업황 다운 사이클의 단기 종료 여부는 불투명하게 봤다.

그는 "시장 일부에서 주장하는 바와 같이 2022년 2·4~3·4분기부터 반도체 가격이 상승 전환하고 다운 사이클이 단기 내 종료될지 여부는 아직 불투명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송 연구원은 "언택트 수요 둔화에 따른 IT Set 출하 부진, 메모리 반도체 캐펙스 상향 조정, 반도체 주식 밸류에이션 배수의 추세적 하락 등 리스크 요인들이 아직 사라지지 않고 있어, 향후 반도체 업황 전망에 대해 아직 부정적인 견해를 유지하고 있다"며 "지금 당장 반도체 주식을 적극적으로 매수하기 보다 당분간 업황 리스크 요인과 밸류에이션 배수 관련 지표 들을 좀더 체크하고 매수에 나서는 것이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보다 적절할 것으로 권고한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