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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투 "카카오, 최악 구간 지나가 추가 하락 제한"

뉴시스

입력 2021.10.15 08:32

수정 2021.10.15 08:32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0.0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0.0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류병화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15일 카카오(035720)에 대해 최악의 구간이 지나가 추가 하락은 제한적인 것으로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7만5000원에서 16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문종 신한금투 연구원은 "지난달 초부터 플랫폼 전반에 규제 이슈가 불거진 이후 카카오의 시가총액은 14조원 이상 증발했다"며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페이의 지분가치를 생각하면 과도해 보일 수 있으나 카카오 자체의 확장성과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우려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정감사가 마무리돼 가는 가운데 카카오도 다양한 상생안을 내놓으며 최악의 구간은 지났다고 판단된다"며 "카카오헤어샵 등 골목상권 침해 논란이 있는 부분은 철수 검토도 이뤄지고 있으며 가장 문제가 됐던 모빌리티도 다양한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모빌리티 가치와 카카오뱅크 지분 가치 하락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하향한다"며 "내년 대선까지 전국민의 생활에 밀접하게 관련된 플랫폼 비즈니스에 대한 규제 이슈는 계속될 수 있으나 이미 주가가 크게 하락한 상황에서 추가적인 하락은 제한적"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규제책이 나온다고 하더라도 유저들은 편의성이라는 관점에서 플랫폼을 벗어나기는 어렵다"며 "비즈니스를 하지 못하게 하는 수준이 아니라면 플랫폼의 성장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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