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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이재명 캠프, 유시민 별 도움 안된다 판단할 듯…조국 2탄 우려"

뉴스1

입력 2021.10.15 08:39

수정 2021.10.15 11:18

지난 5월 19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마루아트센터에서 열린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2주기 추모 전시회에 참석한 이재명 경기지사, 정세균 전 국무총리,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오른쪽부터). © News1
지난 5월 19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마루아트센터에서 열린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2주기 추모 전시회에 참석한 이재명 경기지사, 정세균 전 국무총리,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오른쪽부터). © News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노무현재단 이사장직에서 물러난 유시민 작가가 이번 대선판에 끼어들 경우 여권에게 '조국 시즌 2'라는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진 전 교수는 14일 오후 CBS라디오 '한판승부'에서 이날 자신이 SNS에 유 작가를 향해 "노무현 대통령 얼굴에 X칠을 하시느라 수고하셨다"고 독설을 퍼부은 이유에 대해 "노무현 정신은 반칙과 특권과 싸움인데 이분은 조국 사태 때 반칙과 특권을 옹호했고 증거 인멸을 증거 보전이라고 말을 꼬는 등 노무현 정신, 노무현 얼굴에 먹칠을 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유 작가가 자신의 말대로 '선거와 정치'에 관여치 않을 것으로 보는지에 대해 진 전 교수는 "본인이 안 한다고 했으니까 그 약속은 지키리라고 본다"고 일단 유 작가 발목을 잡았다.


이어 "또 나서는 게 도움도 안 될 것"이라며 "왜냐하면 지금 상황 자체가 조국 2탄으로 가고 있는데 거기다 유시민까지 등장하면 사람들한테 기시감(언제 어디선가 본 듯한 느낌)을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재명) 캠프(임시진영) 쪽에서도 그렇게 도움이 된다고 판단할 것 같지는 않다"며 이재명 후보 쪽도 유 작가를 부담스러워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은근슬쩍 말을 좀 보태기는 할 것"이라며 유 작가가 뒤에서 지원사격 정도는 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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