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기업·종목분석

신세계인터내셔날, 3·4분기 국내 패션 실적 부진 예상···목표가 9% 하향

김태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0.15 08:43

수정 2021.10.15 08:43

신세계인터내셔날 로고 / 사진=뉴스1
신세계인터내셔날 로고 /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현대차증권이 15일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대해 국내 패션 부문 부진으로 3·4분기 실적이 낮아진 시장 전망치(컨센서스)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27만5000원에서 25만원으로 9%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전일 종가 기준 신세계인터내셔날 주가는 17만3000원이다.

정혜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올해 3·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을 3560억원, 영업이익은 187억원으로 예상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0%, 168.7% 증가한 규모지만 영업이익의 경우 전 분기와 비교하면 30.8% 하락한 수준이다.

정 연구원은 “직전 추정치 대비 약 40억원의 영업이익 추정치 감소에 따라 3·4분기 낮아진 컨센서스 수준 실적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견조한 수익 실현이 기대되는 해외패션 부문과 달리 계절적 비수기 등 영향으로 국내 패션 및 생활용품 부문 실적 부진으로 적자 기록이 예상돼 이익 추정치를 30억원 내렸다”며 “화장품 부문 자체브랜드 비디비치 실적이 전년 대비 역성장할 것으로 보여 이익 추정치를 추가로 10억원 낮췄다”고 말했다.


다만 정 연구원은 “채널 효율성 증대 작업 진행에 따른 점진적인 수익성 개선 요소가 여전히 유효하기 때문에 주가 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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