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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광업공단, 통합 이후에도 2025년 4조9천억 부채 전망

뉴스1

입력 2021.10.15 09:03

수정 2021.10.15 09:03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의원(나주·화순) © News1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의원(나주·화순) © News1

(나주=뉴스1) 박영래 기자 = 한국광해광업공단이 우려 속에 첫 발을 내디딘 만큼 조속한 기관 정상화를 통해 통합 시너지를 제고하고 동반부실의 우려를 적극 해소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15일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의원(나주·화순)이 한국광해광업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통합공단의 5개년 재무추정 용역 결과 2021년 부채는 7조1176억원, 2022년 6조9471억원, 2023년 6조6316억원, 2024년 5조3034억원, 2025년에도 4조8839억원의 부채가 남을 것으로 추정됐다.

통합 이전 광물자원공사의 부채비율은 2008년 85.4%에서 2015년 6905%로 치솟은 뒤, 2016년 이후 산출불가 상황에 놓여 있었다.

한국광해광업공단은 광해관리공단과 한국광물자원공사를 통합해 지난 9월15일 출범했다.

공단의 2021년~2025년 이자비용 전망에 따르면 이자비용은 5년간 6462억원에 달할 예정이다.


이런 한국광해광업공단의 높은 부채는 이명박 정부 당시 이뤄진 차입 위주의 대규모 동시투자 진행과 투자가 집중됐던 특정 사업실패 등이 그 주요 원인이다.


광물자원공사가 2008년 이후 진출한 해외투자사업은 22개이며 총 투자액은 약 30억5040만 달러에 달했으나 회수액은 7억863만 달러에 그쳤으며, 자산손상액은 23억5010만 달러 규모로 파악된다.


신정훈 의원은 "공단 통합 이후에도 잔존부채가 남을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잔존부채에 대한 정부 지원 시기와 구체적인 지원 방법 등에 대해서도 좀 더 정교한 계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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