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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김만배 영장 기각, 법조카르텔 큰 역할.. 특검 필요"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0.15 09:53

수정 2021.10.15 09:53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뉴스1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뉴스1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의 핵심인물이자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씨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것과 관련해 “검찰의 부실수사 탓도 있겠지만 그동안 수백억을 들여 쌓아놓은 법조카르텔이 더 큰 역할을 했다고 본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15일 페이스북을 통해 “문 대통령의 지시로 다급하게 영장 청구한 것도 수사가 어쩐지 어설프게 보여진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유동규 압수 수색할때 현장에서 보인 검사의 태도는 실체적 진실을 밝히려는 자세라기 보다는 어쩔 수 없이 시키니까 한다는 식의 모호할 뿐만 아니라 피의자와 담합하는 듯한 태도 였고 김만배씨 경우에도 똑같은 수사 태도로 보인다”면서 “모든 증거가 모여 있는 성남시청 압수 수색을 아직도 하지 않는 것은 이재명 후보를 배려하는 증거 은닉과 인멸 기회를 주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고, 사건을 검경이 나눠 따로따로 수사하는 것도 시간끌기에 불과한 부적절한 수사”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래서 특검이 필요한 것”이라며 “특검을 거부하는 자, 그가 바로 대장동 비리의 주범”이라고 강조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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