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기업·종목분석

롯데칠성, 신제품 판매 호조·거리두기 완화에 호실적 기대-KB증권

김태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0.18 08:07

수정 2021.10.18 08:07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KB증권이 18일 롯데칠성에 대해 신제품 판매 호조와 더운 날씨 영향,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등에 따라 호실적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16만5000원에서 19만5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 기준 롯데칠성 주가는 15만7000원이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롯데칠성의 올해 3·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을 6941억원, 영업이익은 731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6%, 25.2% 증가한 규모다.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 전망치(컨센서스)인 712억원을 넘어서는 수치다.


이 연구원은 “펩시 제로슈거 라임 등 신제품이 판매 호조세를 보이며 음료 부분 매출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며 “18일부터 사적모임 인원 제한이 수도권 최대 8명, 비수도권 최대 10명으로 늘어나는 등 리오프닝(경제 재개) 기대감이 퍼지며 유흥시장에서의 주류 부문 매출 회복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예년보다 무더운 날씨의 영향으로 음료 부문 매출이 성장했고, 주류 부문은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유흥시장 침체로 성장 자체는 더디지만 낮은 기저 효과로 큰 폭의 영업이익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짚었다.

이에 이 연구원은 3·4분기 전체 음료 부문 매출액을 전년 같은 기간보다 8.7% 증가한 485억원, 영업이익은 15.1% 뛴 63억원으로 각각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또 “주류 부문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소주 매출액이 두 자릿수 하락했으나, 맥주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가 두 자릿수 성장을 지속하고 맥주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계약사가 총 5개사로 증가했다”며 “전체 주류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7%, 영업이익은 기저효과와 비용 절감 노력에 힘입어 256.4% 증가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