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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도 안는 순간 깜짝…6.3kg 초우량아, 태어나자마자 '핵인싸'

뉴스1

입력 2021.10.20 11:36

수정 2021.10.20 11:45

6.3kg의 우량아로 화제가 된 핀리의 태어난 직후의 모습. (트위터 갈무리) © 뉴스1
6.3kg의 우량아로 화제가 된 핀리의 태어난 직후의 모습. (트위터 갈무리) © 뉴스1


몸무게 6.3kg으로 태어나 생후 9개월 사이즈의 옷을 입는 핀리. (트위터 갈무리) © 뉴스1
몸무게 6.3kg으로 태어나 생후 9개월 사이즈의 옷을 입는 핀리. (트위터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최서영 기자 = 최근 미국 애리조나주의 배너 선더버드 메디컬 센터 분만실에서 한 산모가 19번의 유산 끝에 6.3kg의 우량아를 출산해 화제다.

지난 19일(현지시간) 폭스뉴스, abc15 등 외신은 태어나자마자 유명 인사가 된 아기의 탄생 소식을 전했다.

지난 4일 애리조나에 사는 캐리 파토나이와 팀 파토나이 부부는 핀리란 이름의 셋째 아들을 얻었다.

캐리는 출산 전 의료진으로부터 "검진 결과 아기가 좀 클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들은 산모는 조산 증상이 나타난 캐리는 예정일보다 하루 일찍 제왕절개로 핀리를 낳았다.

하지만 신생아 핀리의 몸무게는 의료진의 예상을 뛰어넘었다. 태어날 때부터 체중이 6.3kg, 키는 60.3cm였다.


미국의 신생아(남아 기준)의 평균 몸무게 3.4kg, 평균 키 50.8cm를 훨씬 넘는 우량아의 탄생에 담당 의사는 "27년간 분만을 하면서 본 가장 큰 아기"라며 놀라워 했다.

캐리는 핀리의 탄생이 "기적"이라며 "지금까지 총 19번의 유산 경험이 있다"고 털어놨다.

보도에 따르면 캐리는 17번의 유산을 겪고 둘째 에버렛을 얻었다. 이후 둘째를 출산한 뒤 부부는 셋째도 원했고, 임신에 성공했으나 두 차례 유산했다.


그는 "혈액 응고 장애로 19번이나 유산해 마음의 상처가 컸다"며 "하지만 이렇게 건강한 핀리를 얻게 돼 너무 감사하고 축복 받았다"며 감격했다.

또 캐리는 유산이란 같은 아픔을 겪은 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도 전했다.


그는"닫힌 모든 문 뒤에도 희망이 있다는 것을 아셨으면 좋겠다"면서 "제 사례를 보면서 힘든 시간은 영원히 계속되지 않는다는 것을 기억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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