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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 1일반산단 3단계 100% 분양 완료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0.25 09:26

수정 2021.10.25 09:26

아주스틸㈜·쿠팡㈜ 등 '1등 기업들' 대거 들어서
김천시는 1일반산압단지 3단계에 아주스틸㈜·쿠팡㈜ 등 '1등 기업들'이 대거 들어서는 등 100% 분양 완료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1일반산업단지 3단계 전경. 사진=김천시 제공
김천시는 1일반산압단지 3단계에 아주스틸㈜·쿠팡㈜ 등 '1등 기업들'이 대거 들어서는 등 100% 분양 완료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1일반산업단지 3단계 전경. 사진=김천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구·안동=김장욱 기자】 김천시는 1일반산압단지 3단계에 아주스틸㈜·쿠팡㈜ 등 '1등 기업들'이 대거 들어서는 등 100% 분양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는 김천1일반산업단지 3단계 부지를 준공도 하기 전 36개 기업으로부터 3400개의 일자리와 7620억원의 투자유치를 이끌어내는 등 '코로나19' 상황과 경기 침체 등 국내·외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 100% 분양 완료했다.

이는 산업단지의 우수한 입지여건과 함께 시의 적극적인 기업 유치, 저렴한 분양가, 풍부한 산업 인프라 등으로 투자유치의 걸림돌이 될 만한 상황을 완벽하게 극복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천1일반산업단지 3단계는 어모면 남산리 등 일대 115만6448㎡ 부지에 83만1074.6㎡의 산업용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4개의 고속도로 진출입로와, KTX역 인접지라는 장점을 내세우며 서울 1시간20분, 부산 1시간, 대구국제공항 1시간, 인천국제공항 3시간 이내의 뛰어난 접근성을 자랑한다.

이처럼 뛰어난 입지와 환경에도 불구하고 분양가는 3.3㎡당 44만원에 불과해 기업 입장에서는 매력적인 투자지역이 아닐 수 없다.

특히 시는 전국 최초로 네거티브 입주 규제를 도입해 기업 유치에 나선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이를 통해 쿠팡㈜를 유치했다. 전자상거래업인 쿠팡은는 원래 산업단지 입주가 불가능했다. 하지만 2020년 산업집적법 시행령이 개정되면서 네거티브 입주 규제가 도입되자 법령개정에 맞춰 전국 최초로 산업단지 기본 관리계획을 변경하는 등 끈질긴 노력으로 지난해 1000억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 체결을 했다. 이어 지난 9월 건축허가까지 성공적으로 투자 유치를 이끌어냈다.

김천1일반산업단지 3단계 부지에 640억원을 들여 준공한 아주스틸 김천1공장 전경. 사진=김천시 제공
김천1일반산업단지 3단계 부지에 640억원을 들여 준공한 아주스틸 김천1공장 전경. 사진=김천시 제공

또 전국 최초로 국내복귀기업 유치에도 성공했다. 국내복귀기업 지원 안이 제시된 후 첫 선정된 국내복귀(리쇼어링) 1호 기업인 아주스틸㈜을 비롯해 ㈜동희산업의 국내복귀 또한 유치에 성공했다.

아주스틸은 3단계 부지에 640억원을 투자해 지난해 10월 컬러강판을 소재로 하는 친환경 건축 내장재와 외장재를 생산하는 공장을 착공했다. 지난 6월말 리쇼어링 스마트 김천1공장을 준공, 가동 중이다.


김충섭 시장은 "허허벌판이던 산업단지 3단계 부지에 공장이 하나, 둘 들어서고 직원들이 채용되는 것을 보니 가슴이 벅차다"면서 "김천에서 기업이 투자하면 반드시 성공한다는 믿음과 확신이 생기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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