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文 대통령-이재명 면담, 형식보다 만남에 주목"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청와대 행정관 1명이 1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행정관은 최근 문 대통령과의 접촉은 없었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설명했다. 지난해 8월 대통령 경호처 소속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은 적 있지만, 그 외 행정관 확진 판정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14일 서울 종로에서 바로본 청와대 모습. 2021.07.14. [e-mail]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6일 오전 11시 청와대 상춘재에서 면담을 갖는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25일 "내일 면담에는 이철희 정무수석이 배석자"라며 "문재인 대통령, 이재명 후보, 이철희 정무수석이 참석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과 이 후보의 면담에서는 별도의 의제가 없이 만남 자체에 의미를 부여해달라는 입장이다. 이 관계자는 "차담이건 오찬이건 그 면담의 형식보다는 면담의 의미에 주목해 주시기 바란다"며 "의제를 미리 조율한 것은 아니다.

나누실 말씀이 당연히 있기는 하겠고, 그 의제 조율은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과 이 후보의 만남에 대해 선관위의 유권해석을 받았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당연히 나누실 내용은 비정치적인, 그래서 선관위 유권해석의 범위를 넘어서지 않는 그런 범주 내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e-mail] 서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