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공연

'홍대야 놀자 XR', 이색적 가상 현실 빛났다…'명품 무대' 주목

입력 2021.10.25 18:18수정 2021.10.25 18:18
'홍대야 놀자 XR', 이색적 가상 현실 빛났다…'명품 무대' 주목


가상현실 페스티벌 '홍대야 놀자 XR'의 2일차 공연이 음악팬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23일 실시간 전 세계 스트리밍 플랫폼 BBANGYA TV와 KT IPTV 올레tv, 중국 wechat을 통해 생중계된 비대면 유료 페스티벌 '2021 On-Tact Series Live Festival 홍대야 놀자 XR'의 2일차 공연은 '상상과 몽환'이라는 콘셉트로 우주 한가운데 있는 듯한 신비한 무대 연출로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은 네미시스의 무대를 시작으로 넬, 정흠밴드, 스토리셀러, 라이브유빈, 터치드, Dorofeeva, GUYZ, ASH DA HERO, PAPUN BAND 등이 출연해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공연은 현실과 구분이 어려울 만큼 실제와 유사하게 만들어진 가상 무대로 더욱 몰입감을 높였다. 여성 록 밴드 스토리셀러는 미래 세계 도심 속 마천루라는 콘셉트로 에너지 넘치는 무대로 전 세계 팬들을 사로잡았고 싱어송라이터 라이브유빈은 홍대입구역 9번 출구라는 익숙한 공간을 구현해 신선함을 선사했다.

어쿠스틱 혼성 듀오 정흠밴드는 자신들만의 어쿠스틱 감성을 담은 '낭만도시' 무대를 웹툰 '적당한 온도'와 컬래버해 로맨틱한 가상 공간을 연출했고 공연의 마지막을 맡은 넬은 신곡 무대를 선사했다.
이들 외에도 '라이징스타를 찾아라'의 우승 밴드 '터치드', 한일 양국 멤버로 구성된 그룹 'GUYZ', 일본의 차세대 록밴드 'ASH DA HERO', 우크라이나의 팝스타 'DOROFEEVA', 대만의 펑크 팝 밴드 'PAPUN BAND' 등이 전 세계 음악팬들을 사로잡았다.

'2021 On-Tact Series Live Festival 홍대야 놀자 XR'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 때문에 지쳐 있는 전 세계 많은 뮤지션들과 리스너들을 위한 공연으로 한국콘텐츠진흥원의 후원을 받아 진행되고 있으며 국내 뮤지션 16개 팀과 중국, 일본, 우크라이나, 프랑스, 러시아, 대만, 영국, 인도네시아 등 10개 팀의 글로벌 뮤지션까지 총 26개 팀이 3일간 공연을 펼친다.

한편 '2021 On-Tact Series Live Festival 홍대야 놀자 XR'의 마지막 날 공연에는 가수 넉살, 이영지, MC스나이퍼 등의 국내 유명 힙합 아티스트들과 대세 보이밴드 원위, 노래하는 베짱이를 비롯한 국내 가수들과 중국의 싱어송라이터 HAMA, 카자흐스탄의 아이돌 '아르세날린(Arsenaleen)'과 '홍대야 놀자 XR'를 위해 인도네시아에서 한국을 찾은 인도네시아 가수 '랄라보이(Lullaboy)' 등 해외 아티스트까지 다양한 팀이 출연한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락킨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