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

디어유, 구글 수수료 대폭 인하로 내년 수익성 개선 기대

[파이낸셜뉴스]글로벌 팬 메신저 플랫폼 기업 디어유가 내년 구글 수수료 변경 정책에 따른 수익성 수혜로 실적 자신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기준) 구글은 구독 기반 애플리케이션의 수수료를 내년 1월부터 15%로 낮추기로 했다고 자사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 기존 구독 기반 앱은 유저의 첫해 사용료 30%를, 그 이후는 15%를 수수료로 구글플레이 측에 지불해야 했다. 연 매출 100만달러 이하의 경우는 15%의 수수료율이 적용돼 왔다.

구글의 반값 수수료율 정책에 따라 월구독형 프라이빗 메시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디어유 또한 내년 실적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회사는 지난해 출시한 프라이빗 메시지 서비스 ‘디어유 버블(이하 버블)’의 흥행을 발판으로 고속 성장 중이다. 회사는 ‘버블’에서만 제공되는 사진, 영상, 메시지 독점 콘텐츠를 통해 플랫폼 차별화에 성공했고, 개인 닉네임 호출 기능을 탑재해 팬들에게 프라이빗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구독에 따른 답장 글자수 증가 서비스로 90% 이상의 높은 구독 유지율을 확보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에는 버블 구독료 월 4500원 기준, 구글에서 30% 수수료 제외 후 3150원 지급받았으나 내년부터는 이보다 21% 증가된 3825원을 정산 받게 된다”라며 “회사는 매 분기 실적을 갱신하고 있는 상황에서 구글 수수료 인하라는 호재까지 겹치며 내년 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현재 기업공개(IPO)를 진행 중인 디어유는 해외 기관투자자 대상 딜 로드쇼(투자 설명회)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끈 것으로 전해졌다. 해외에서 K팝과, K컬쳐 위상이 높아짐에 따라 관심도가 증가하는 가운데 새로운 팬덤 생태계를 만들고 있는 플랫폼 ‘버블’ 성장세에 좋은 평가를 내렸다. 더불어, 구글의 수수료 인하 정책 발표가 전해지며 국내외 기관들의 관련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디어유 관계자는 “해외에서는 생소한 팬 비즈니스 플랫폼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해외 대형 기관들로부터 이어지고 있다”면서, “특히 수익성이 안정적인 구독 서비스와 메타버스 탑재 예정으로 확장성이 큰 플랫폼 등 다양한 성장점을 갖춘 기업으로 인정받았다”고 강조했다.

디어유는 이번 달 25~26일 수요예측을 통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11월 1일~2일 일반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11월 중순 상장 예정이며 상장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