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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망해사·처용암에서 뮤지컬 ‘신처용가’ 공연

최수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0.26 10:53

수정 2021.10.26 10:56

30일 울주군 청량읍 망해사, 31일 울산 남구 황성동 처용암
창작다큐 뮤지컬 '신 처용가' 공연 모습. /사진=울산시
창작다큐 뮤지컬 '신 처용가' 공연 모습. /사진=울산시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제55회 처용문화제 특별공연 창작다큐뮤지컬 ‘신처용가’가 오는 30일 울주군 청량읍 망해사, 31일 울산 남구 황성동 처용암에서 오후 5시에 각각 공연된다.

26일 울산문화예술회관에 따르면 이 작품은 신라 49대 헌강왕 시대의 처용설화를 현대적 감각의 뮤지컬로 창작했다. 1100년의 세월이 흘러 처용설화의 발상지인 처용암과 망해사에서 공연을 펼치는 각별한 의미가 담겨져 있다.

‘삼국유사 권2 처용랑망해사조(處容郞望海寺條)’에 수룩된 처용설화를 배경으로 울산호족설, 이슬람상인, 용신, 무당, 화랑 등 처용의 정체에 관한 다양한 학설 가운데 울산 개운포 호족설을 바탕으로 창작한 작품이다.

작품의 주요 내용은 기울어져가는 신라의 국운을 일으켜 세우려는 헌강왕은 울산 개운포로 인재를 찾아 나선 끝에 울산의 호족인 처용을 만나 처용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이에 헌강왕과 함께 서라벌로 온 처용은 신녀인 소혜와 혼인을 하고 망해사 백고좌 법회를 열어 왕권을 찬탈하려는 진요와 부패한 갈문왕의 세력을 몰아내려 하지만 헌강왕의 공주 경이 갈문왕에게 볼모로 잡힌다.


뮤지컬 ‘박상진’에서 뛰어난 가창력과 연기력으로 객석에 감동을 선사한 이광용 배우가 처용 역을 맡았으며 지역청년예술인, 울산시립무용단, 울산시립합창단 단원 등 36명이 출연한다.


공연 30분 전 선착순 무료입장이며 코로나19 거리두기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된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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