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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전 대통령 조문 이순자 "전두환, 건강 때문에 못 와 죄송"

뉴시스

입력 2021.10.28 15:41

수정 2021.10.28 15:41

기사내용 요약
노재헌, 김옥숙 여사와 10분여 간 대화
유족측 "과거 이야기, 건강 얘기 나눴다"
취재진 질문엔 답 없이 빈소 빠져 나가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전두환 전 대통령의 부인 이순자 여사가 28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 빈소를 찾아 조문 하고 있다. 2021.10.2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전두환 전 대통령의 부인 이순자 여사가 28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 빈소를 찾아 조문 하고 있다. 2021.10.2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미영 김승민 기자 = 전두환 전 대통령 부인 이순자 여사가 28일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노태우 전 대통령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임재길 전 청와대 총무수석은 이날 상주인 노재헌 동아시아문화센터 이사장을 대신해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이같이 밝혔다.

임 수석은 "이순자 여사가 전두환 전 대통령의 건강이 좋지 않아 함께 못 와 죄송하다고 하셨다"고 전했다.

이어 "영부인(김옥숙 여사)와 오랫동안 같이 여러가지 일을 하셨기 때문에 옛날 얘기과 건강 얘기를 나누셨다"고 했다.


'분위기는 어땠나'라는 질문에는 "좋은 분위기로 말씀하시다 가셨다"라고 답했다.

노재헌 씨와 김옥숙 여사가 이 여사를 맞았으며, 이 여사는 빈소에 10여분 머문 뒤 오웅진 신부와 마주쳐 담소를 잠깐 나누기도 했다.


경호원 3명과 함께 온 이 여사는 조문을 마친 후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무 대답을 하지 않고 곧바로 차량에 탑승해 장례식장을 빠져나갔다.

노 전 대통령과 육사 동기이자 1979년 12.12군사 쿠데타를 벌인 전두환 전 대통령은 혈액암의 일종인 다발성 골수종을 진단 받고 투병 중이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노 전 대통령 부고를 듣고 아무런 말 없이 눈물을 지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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