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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어르신이 행복한 서울시’ 될 것"

정상택 서울시 복지기획관
"공공일자리 늘려 소득 지원 상시 돌봄 체계 정착 주력할 것"
[인터뷰] "‘어르신이 행복한 서울시’ 될 것"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달 30일 제24회 노인의 날을 맞아 어르신복지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어르신복지종합계획은 노인들이 처한 상황에 대한 분석과 그들이 필요로 하는 정책에 대한 의견청취를 바탕으로 적절한 정책적 해결방안을 마련하고자 시작됐다. 급속한 고령화 속 1950년대 중반부터 1960년대 초중반 태어난 베이비부머 세대가 노인이 되는 시기가 도래한 만큼 포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정상택 서울시 복지기획관(사진)은 서울시 어르신복지종합계획에 대해 "종합계획은 어르신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 제공을 비롯해 맞춤형 건강관리와 여가 향유 보장 및 이용시설 확대 등 공공의 적극적인 지원에 방점을 뒀다"고 소개했다.

세부적인 추진 전략에 대해, 정 기획관은 "기존의 공공일자리 지원을 확대해 현재 7만7000개 수준의 일자리를 10만개까지 늘려 소득지원 정책을 편다. 더불어 오는 2025년 서울시 어르신일자리지원센터를 개소, 민간 기업과의 취업연계 폭을 넓힐 것"이라고 밝혔다.

정 기획관은 "현재 여성, 청년, 장년 등을 대상으로 한 일자리 센터들이 운영 중이나 어르신들의 전문적 경험을 구직활동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맞춤형 일자리 상담창구는 상대적으로 부족했다. 일반적 일자리 제공기관에서는 어르신이 최적화된 취업교육을 받기가 여의치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서울시는 통합지원체계로 운영될 어르신 일자리 지원센터 개소를 준비하는 동시에 내년부터 서울시복지재단, 서울시50플러스재단과의 시니어 인턴제 협업을 통한 26개 서울시 투자출연기관 취업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정 기획관은 "어르신들이 '빈곤에 허덕이지 않을 노후 소득 보장'과 '공익 기여를 통한 보람'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실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 기획관은 "가족 안전망 해체 현상으로 인해 어르신만으로 구성된 1·2인 가구가 급증하는 추세다.
그만큼 공공의 상시 돌봄 체계 구축이 최우선적"이라며 "서울시는 좋은 돌봄 인증 데이케어센터 확충 및 어르신 가구 대상 사물인터넷(IoT) 기반 취약어르신 안전관리 솔루션 확대와 함께 독거어르신을 위한 '안심병원 동행 서비스'로 건강과 안위를 살피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서울시에서 지난 9월 시작한 '안심병원 동행 서비스'는 거동이 불편한 1인 가구 노인에게 꼭 필요했던 사업으로 오 시장의 대표적인 어르신 공약이기도 하다.

정 기획관은 "더 이상 손자녀 등 가족 구성원에게 노인 돌봄의 책임을 오롯이 떠안길 수 없는 시대가 된 만큼, 서울시는 공공의 믿음직한 돌봄 체계가 확고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주력하겠다"고 했다.

예병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