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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총수'선택과 집중'… 삼성·LG 매출 신기록

반도체· 스마트폰 앞세운 삼성
3분기 처음으로 70조 돌파
LG도 18조로 분기기준 최대
'일등공신' 가전서만 7조 넘어
젊은 총수'선택과 집중'… 삼성·LG 매출 신기록

코로나19 위기 속에도 이재용·구광모 두 젊은 총수가 이끄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해 3·4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반도체와 스마트폰에 집중한 삼성전자는 분기 기준으로 매출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70조원을 넘어섰다. LG전자도 가전부문 매출이 처음으로 7조원을 넘어서면서 분기 매출이 사상 최대치인 18조원을 돌파했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연결기준 3·4분기 매출 73조9800억원, 영업이익 15조820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잠정실적으로 발표한 73조원보다 1조원 가까이 늘었다. 전분기 대비 16.2%, 기존 사상 최대치였던 전년동기 대비로도 10.5% 각각 늘었다. 특히 올해 3개 분기 연속 해당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경신 중이다. 이 추세대로면 올해 전체 매출은 연간 기준 이전 최고치인 2018년의 243조원을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의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은 메모리와 폴더블폰이 이끌었다. 반도체는 3·4분기 매출 26조4100억원, 영업이익 10조60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2018년 3·4분기 24조8000억원을 뛰어넘는 사상 최대 규모이며, 영업이익은 3·4분기 전체 영업익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IM(IT·모바일)부문은 매출 28조4200억원, 영업이익 3조360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무선은 폴더블폰 신제품과 중저가 스마트폰 판매 확대, 갤럭시 생태계 제품군 성장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LG전자는 올 3·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2.0% 증가한 18조7867억원으로 분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올해 3·4분기까지 누적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3조7130억원, 3조1861억원으로 모두 역대 최대치다. 다만 충당금 반영으로 3·4분기 영업이익은 540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9.6% 줄었다. 일등공신은 단연 가전이다. 생활가전사업본부는 매출액 7조611억원, 영업이익 5054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분기 사상 최대이며 전년동기 대비 14.7% 늘었다. 단일 사업본부의 분기 매출액이 7조원을 넘어선 건 H&A사업본부가 처음이다.
H&A 부문은 이번 3·4분기 실적에 힘입어 미국의 월풀을 누르고 연간 매출 기준으로 세계 1위 가전사 등극이 유력해졌다. 홈엔터테인먼트 사업본부도 선전했다. 매출액 4조1815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13.9% 성장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