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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 기업 더샌드박스, 1100억 투자 유치... 소프트뱅크가 주도

이설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1.02 17:31

수정 2021.11.02 17:31

소뱅 비저펀드2 가상자산 업계 첫 투자
더샌드박스, NFT 메타버스 플랫폼 선두주자
[파이낸셜뉴스] 애니모카브랜즈(Animoca Brands)의 자회사로 대체불가능한토큰(Non-Fungible Tokens, NFT) 메타버스 플랫폼 더샌드박스(The Sandbox)는 소프트뱅크 비전펀드2가 주도하는 9300만달러(약 11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2일 밝혔다.

소프트뱅크 비전펀드2는 이번에 가상자산 업계에 처음으로 투자했다. 이번 투자에는 LG테크놀로지벤처스, 삼성넥스트, 컴투스 등 국내 기업과 함께 리버티시티벤처스(Liberty City Ventures), 갤럭시인터랙티브(Galaxy Interactive)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했다.

NFT 메타버스 플랫폼 더샌드박스는 소프트뱅크 비전펀드2가 주도한 시리즈B 투자에서 9300만달러를 유치했다. /사진=더샌드박스
NFT 메타버스 플랫폼 더샌드박스는 소프트뱅크 비전펀드2가 주도한 시리즈B 투자에서 9300만달러를 유치했다. /사진=더샌드박스

이번 투자를 통해 더샌드박스는 가상의 경험을 통해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주요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 확대 성장할 수 있게 됐다.


더샌드박스는 뽀로로, K리그, 스눕독, 워킹데드, 스머프, 케어베어, 아타리, 크립토키티 등 165개 이상의 브랜드들의 캐릭터를 메타버스에서 3차원(3D)으로 구현하는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제페토, 바이낸스, 코인마켓캡, 사이버콩즈,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유명 기업들이 메타버스인 더샌드박스 내에 토지인 랜드(LAND)를 소유하고 있다.

더샌드박스의 공동 창립자인 아서 마드리드(Arthur Madrid)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투자는 게임을 넘어 패션, 건축, 가상 콘서트, 미술관, 박물관 등으로 확장해 가는 더 샌드박스 크리에이터 경제의 성장을 촉진할 것"이라며 "우리는 오픈 NFT 메타버스에서 플레이어와 크리에이터들에게 새로운 디지털 직업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도록 전체 생태계를 개발 중이다"라고 말했다.


소프트뱅크투자자문(SoftBank Investment Advisers) 아론 웡(Aaron Wong)은 "더샌드박스는 사람들에게 아바타, 건물부터 게임과 수집품까지 자신의 창작물을 만들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해, 새로운 경제적 기회를 열어주는 메타버스를 구축하고 있다"며 "블록체인 기술과 탈중앙화된 거버넌스를 사용해 사용자들에게 권한과 통제권을 주면서 번창하는 글로벌 커뮤니티를 만들어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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