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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본경선 막판까지 예측불허..이재명 대항마는 누구?

전민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1.04 15:57

수정 2021.11.04 15:57

"51대 49 싸움"...결과 안갯속
[의정부=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4일 경기도 의정부 제일시장을 방문해 지지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1.11.04. photo@newsis.com /사진=뉴시스
[의정부=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4일 경기도 의정부 제일시장을 방문해 지지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1.11.04. photo@newsis.com /사진=뉴시스
[수원=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4일 경기 수원시 경기도당위원회를 방문해 지지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1.11.04. photo@newsis.com /사진=뉴시스
[수원=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4일 경기 수원시 경기도당위원회를 방문해 지지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1.11.04. photo@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이 5일 최종 대선후보를 확정한다. 현재까지 윤석열·홍준표 후보가 선두권에서 박빙 대결을 벌이고 유승민·원희룡 후보가 맹추격하고 있는 가운데 막판 판세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경선주자들은 4일 저마다 민생현장을 돌면서 마지막 지지를 호소했다.

■막판 판세 예측불가
국민의힘 본경선은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나흘간 진행된 당원투표(모바일·ARS)와 일반여론조사(전화면접)가 각각 50%씩 반영된다. 지난 예비경선(당원 30%, 여론조사 70%)때보다 당심 비중이 높아졌다.

당원 투표율이 60%대 중반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만큼 당원들의 세대별 표심이 향배를 가를 가능성이 높다. 지금까지 세대별 지지성향을 보면 2030세대는 홍 후보를, 60대 이상의 중장년층 당원들은 윤 후보에 대한 지지세가 상대적으로 강한 성향을 띠었다. 어느 연령대에서 투표율이 높았느냐에 따라 두 후보간 유불리가 엇갈릴 수 있는 것이다.

이날 발표된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전국지표조사·NBS)가 지난 1~3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한 '국민의힘 대선후보 적합도'에서 윤·홍 후보 모두 27%로 동률을 기록했다. 이어 유 후보(10%), 원 후보(3%) 순이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홍 후보측와 윤 후보측은 각각 5%포인트, 10%포인트 이상 차이로 승리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국민의힘 관계자들은 대체적으로 "예측이 어렵다"고 입을 모았다. 한 40대 당 관계자는 기자와 통화에서 "당내 어른들은 윤 전 총장이, 젊은층은 홍 의원 선호도가 높은 거 같다"라며 "누가 이기든 '51대 49'의 치열한 싸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막판 기싸움 팽팽
경선주자들은 저마다 자신의 승리를 장담하면서도 막판 지지세 이탈을 막기 위해 신중한 행보를 보였다.

홍 후보는 경기 수원시 장안구 국민의힘 경기도당을 방문해 "청년층의 지지 없이 대선을 이길 수 없다, 홍준표한테 2030이 압도적으로 절반이 와버렸다"며 막판 당심을 자극했다. 이어 오후에는 젊음의 거리 상징인 서울 홍대 앞 거리유세를 통해 청년들과 스킨십을 강화했다.

윤 후보는 경기도 의정부 제일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만나 애로사항을 듣고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보호를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 당심에서 어느정도 비교우위에 있다는 판단아래 전통시장을 방문, 마지막 바닥민심 훑기에 나섰다는 평이다.

유 후보는 "당원과 국민의 집단 지성의 힘을 믿고 있다.
리스크가 있는 후보는 피해주시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원 후보도 "불리할 건 없다.
새로 들어오신 (당원)분들은 정권교체를 어떻게 해야 이룰 수 있는가 더 고민을 많이 하시는 분"이라며 한 표를 당부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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