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중남미

美에서는 신인이라? 美 기자 29년차 배우 이정재에 황당 질문했다

홍창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1.11 15:03

수정 2021.11.11 15:03

NBC 'Extra TV' 기자 이정재에게 "유명해 지니 어떠냐"
이정재 "미국에서 알아봐 주는 분 생겨" 재치있는 답해
[파이낸셜뉴스]

배우 이정재(왼쪽)와 '오징어게임' 황동혁 감독 /사진=뉴시스
배우 이정재(왼쪽)와 '오징어게임' 황동혁 감독 /사진=뉴시스


이정재가 미국에서 '유명해지니 어떠냐'는 다소 황당한 질문을 받았다. 이정재가 지난 1993년 드라마 '공룡선생'으로 데뷔한 데뷔 29년차 배우인데도 말이다.

오늘 11일 외신에 따르면 이정재는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게임' 스크리닝 행사에 참여했다.

이 자리에는 황동혁 감독과 박해수, 정호연 등도 함께 했는데 미국 NBC 'Extra TV' 기자가 문제를 일으켰다.

그는 이정재에게 "이제 사람들이 너무 알아봐서 집 밖에 나가기 힘들 것 같다"며 "오징어게임 상영 후 삶의 가장 큰 변화가 있었다면 무엇이냐"고 질문했다.

그러자 이정재는 미소지으며 "네, 저를 알아봐 주는 수많은 분이 생겼다는 게 가장 큰 변화인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미국에서요"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식당이나 길거리에서도 알아봐서 놀랐다. 눈이 마주치자마자 오징어게임 얘기를 하기에 우리 드라마가 정말 성공했다는 걸 느꼈고 재미있게 봐준 것에 감사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와 관련, 일부 누리꾼들은 미국 기자가 이정재에게 부적절한 질문을 했다고 지적했다.

배우 이정재. /사진=구찌 제공
배우 이정재. /사진=구찌 제공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