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CES 2022' 韓기업 미래혁신기술 쏟아진다

최종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1.14 18:06

수정 2021.11.14 18:06

내년 1월 라스베이거스서 열려
글로벌 1600개 기업 참가 예정
국내는 삼성·현대차·SK·LG 등
지난해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 열린 'CES 2020'에서 삼성전자 전시장이 관람객들로 붐비고 있다. 뉴스1
지난해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 열린 'CES 2020'에서 삼성전자 전시장이 관람객들로 붐비고 있다. 뉴스1
세계 최대 전자쇼로 꼽히는 'CES 2022'가 내년 1월 5~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올해 초에는 코로나19 여파로 모든 행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했지만 내년에는 오프라인 행사로 2년 만에 열린다.

14일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에 따르면 CES 2022에는 16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할 예정이다. CES 2022에 참가하기 위해선 백신 접종 증명서를 제출해야 하고, 거리두기에 따라 전시장 내 부스간 간격도 이전보다 넓혔다.


삼성, 현대차, SK, LG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을 비롯해 아마존, 구글, 보쉬, 제네럴모터스(GM), 다임러, BMW, AT&T, 퀄컴 등 세계 주요 기업들이 CES 2022에 참가한다. 메리 바라 GM 회장,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 등은 내년 1월 4일 열리는 사전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차세대 TV 등을 비롯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스마트홈, 전장 사업 및 가상현실, 로봇 등 신사업에 비전을 CES 2022에서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CES 2022 개최에 앞서 발표된 혁신상을 대거 수상했다. 삼성전자는 영상디스플레이 21개, 생활가전 7개, 모바일 11개, 반도체 4개 등 총 43개의 혁신상을, LG전자는 역대 최다인 24개의 혁신상을 각각 받았다. 특히 몇 년 전부터 CES에선 자동차 업체들이 영향력을 높여왔는데, CES 2022에서도 완성차 업체들이 친환경차와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에 대한 기술력을 뽐낼 것으로 보인다. 국내 기업 중에선 현대차그룹이 참가한다.
지난해 정의선 회장 취임 이후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는 현대차그룹은 CES 2022에서 수소, 자율주행, 로봇,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비전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올해부터 전용 플랫폼 E-GMP 기반으로 아이오닉5, EV6, GV60를 내놨고, 내년에도 아이오닉6 등을 비롯한 신형 전기차를 대거 내놓는다.
이달 열리는 미국 LA 오토쇼에선 현대차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전기 콘셉트카 세븐과 기아의 전용 전기차 EV9을 최초로 선보이는데 CES 2022에서도 신형 전기차를 공개할지 관심이 쏠린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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