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정보통신

KISA, 경륜경정·스포츠토토 등 불법 도박스팸 막는다

김준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1.22 09:59

수정 2021.11.22 09:59

국민체육진흥공단과 불법 도박스팸 근절 MOU 체결
[파이낸셜뉴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경륜경정·스포츠토토 등 도박스팸 방지를 위해 나섰다.

KISA는 지난 18일 서울 송파구 국민체육진흥공단 본부에서 불법 경륜경정·스포츠토토 및 도박스팸 근절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9월 KISA에서 발표한 '2021년 상반기 스팸 유통현황 조사결과'에 따르면, 휴대전화 문자스팸 중 도박스팸이 43%로 가장 많은 유형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 도박스팸이 단순한 마케팅을 넘어 불법도박 유도 및 보이스피싱을 통한 금전갈취 등 다양한 사회범죄의 창구로 악용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 1일 서울 송파구 국민체육진흥공단 본부에서 이원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왼쪽)과 조현재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이 '불법 도박 스팸 근절을 위한 공동 대응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 제공.
지난 1일 서울 송파구 국민체육진흥공단 본부에서 이원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왼쪽)과 조현재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이 '불법 도박 스팸 근절을 위한 공동 대응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 제공.
KISA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이번 협약을 통해 △KISA의 도박스팸 데이터, 공단의 불법 경륜경정·스포츠토토 사이트 정보 공유 △불법 경륜경정·스포츠토토 사이트 차단 및 분석 등을 위해 협력한다. 도박스팸으로 인한 국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이태원 KISA 원장은 "불법사이트 차단 등 활발한 악성스팸 대응활동을 위해서는 관계기관 간 데이터 공유와 긴밀한 협력이 중요하다"며 "KISA는 2019년 한국마사회와 업무협약을 맺은 후 스포츠 공익기관과는 두번째 협업사례로, 향후에도 관계부처 및 사행산업체 등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수습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