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 하루 1700명대 확진자 발생...사망자 21명 늘어

예병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1.24 11:25

수정 2021.11.24 11:25

/사진=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서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1700명을 넘기며 역대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했다. 사망자도 21명이 늘어났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서울 지역 코로나 19 확진자는 전날 0시보다 1735명 증가한 14만2913명이다.

이는 직전 최다 규모인 지난 16일 1436명을 일주일 만에 경신한 것이다.

서울 일일 확진자는 지난 4월 들어서는 150명 수준에서 등락을 반복하다가 같은 달 중순부터는 200명이 넘는 날이 늘어났다. 지난 6월 29일부터는 300명을 넘어섰고 지난 7월 6일부터 500명대를 보이다가 600명, 9월에는 1200명을 넘기기도 했다.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이 시작된 11월 1일 이후에는 1000명 안팎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검사를 보면 10만277명으로 전일 10만7098명 대비 줄었다. 이 가운데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진행된 검사는 5만1296명으로 전일 5만4276명 대비 감소했다. 당일 확진자 수를 그 전날 검사건수로 나눈 확진율(양성률)의 경우 지난 23일 1.6%로 전일(2.1%)과 비교해 낮아졌다. 임시선별검사소에서 확인된 확진자는 806명이었다.

신규 확진자 감염경로를 보면 △동작구 소재 시장 관련(2021년11월) 53명 △송파구 소재 시장 관련(2021년11월) 46명 △송파구 소재 요양병원 관련(2021년11월2) 11명 △강동구 소재 병원 관련(2021년11월) 8명 △해외유입 5명 △기타집단감염 83명 △이전 집단감염과 산발적 확진 사례로 구성된 기타 확진자 접촉 790명 △타·시도 확진자 접촉 관련 14명 △감염경로 조사 중 725명 등이다.

동작구 소재 시장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의 경우 종사자가 지난 20일 최초 확진된 후 가족, 종사자, 등 7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72명이다. 서울시는 시설 방역소독 실시 및 확진자 동선조사 및 접촉자 파악·분류, 확진자 발생 구역 종사자 검사, 13~23일 '노량진 수산시장' 방문자 대상 재난안전문자 발송 등을 조치했다.

또 영등포구 소재 사우나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을 보면 영등포구 소재 사우나 방문자의 지인의 가족이 지난 18일 최초 확진된 후 사우나 종사자, 방문자, 방문자의 지인 등 24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25명이다. 서울시는 시설 방역소독 실시, 확진자 동선조사 및 접촉자 파악·분류, 종사자 및 방문자(14~21일) 검사 등을 조치했다.

아울러 강동구 소재 병원과 관련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은 환자가 지난 10일 최초 확진된 후 환자, 종사자, 보호자, 간병인 등 188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189명이다. 서울시는 △시설 방역소독 실시 △확진자 동선조사 및 접촉자 파악·분류 △병원 종사자 및 환자·보호자 검사 △코로나19 대응 합동회의(서울시, 수도권질병대응센터, 강동구) △확진자 발생 병동 동일집단격리 및 추적검사(주2회) △서울시 찾아가는 선별검사소 운영(15~30일)을 조치한 상태다.

전일 사망자의 경우 21명이 늘어나 994명을 보였다.

한편 서울시는 이날 0시 기준 788만7218명을 대상으로 1차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시행했다.
이는 약 950만명 거주 인구수 대비 83.0%다. 또 2차 접종은 760만7270명으로 80.0%가 완료했다.
추가접종의 경우 지금까지 38만6645명(4.1%)이 접종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