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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클라우드, 5G 특화망 주파수 할당 신청 완료…서비스형 로봇 기반 마련

김준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1.24 15:48

수정 2021.11.24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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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당 완료 후 네이버 제 2사옥에 기지국 구축 예정
클라우드와 유기적 결합
로봇 서비스에 활용
RaaS 사업 확장 기반 마련
[파이낸셜뉴스] 네이버클라우드가 정부가 공고한 5G 특화망 주파수 할당에 주파수 신청을 완료했다. 할당 최종 확정 시 제2 사옥에 해당 기술을 접목하는 등 5G 특화망 주파수를 통해 첨단산업을 선도할 방안도 밝혔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공고한 '5G 이동통신 특화망용 주파수 할당'에 주파수 신청을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클라우드가 로봇의 두뇌로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클라우드와의 초고속, 초저지연 및 초연결 기능을 제공하는 5G 통신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에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주파수 할당이 완료된 후 네이버 제 2사옥 내 5G 특화망용 기지국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제 2사옥의 △클라우드 인프라 △AI(인공지능) 적용 △5G 브레인리스 로봇 기술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네이버 제 2사옥에서 5G와 클라우드로 연결될 로봇. 네이버클라우드 제공.
네이버 제 2사옥에서 5G와 클라우드로 연결될 로봇. 네이버클라우드 제공.
5G 특화망은 주파수 공동 사용을 통해 건물, 시설, 자소 등 특정공간에 한해 기업이 도입하고자 하는 서비스에 특화된 맞춤형 네트워크를 가리킨다. 기존 이동통신 사용망을 거치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 특정 환경, 용도, 범위에 최적화된 네트워크 환경 구축이 가능해 스마트시티 등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다.

네이버랩스는 5G 특화망을 내년 오픈 예정인 제 2사옥의 로봇 서비스에 활용할 계획이다. 네이버랩스는 5G 기술 기반의 브레인리스 로봇 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첨단 기술을 개발 중이다.

5G 특화망 주파수 할당이 완료되면 네이버 제 2사옥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5G 특화망이 적용된 건물 및 로봇 친화형 건물이 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이번 주파수 할당 신청을 계기로 스마트빌딩 및 디지털 트윈(현실세계 사물 등을 가상세계에서 구현하는 기술)을 선도할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안정적인 로봇 서비스 운영을 바탕으로, 향후 △건설 △병원 △오피스 △교통 등 다양한 산업에 RaaS(서비스형 로봇)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네이버클라우드 로고. 네이버클라우드 제공.
네이버클라우드 로고. 네이버클라우드 제공.
박원기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네이버클라우드는 네이버 계열사들을 대상으로 유무선망을 제공하는 등 이미 풍부한 네트워크 서비스 운영 경험을 갖추고 있다"며 "이번 주파수 할당 신청으로 정부의 5G 특화망 산업 활성화를 가속하고, 더 많은 기업들이 5G 와 클라우드의 결합을 통한 디지털 변혁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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