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언론사들도 선관위서 제재받고..이재명 수령님 만세"
[파이낸셜뉴스]
이 교수는 24일 페이스북에 징계 청원서를 공개하며 "이재명의 민주당은 내부의 공개 비판에 재갈을 물리기 위해 비판자를 축출하는 '낡고 비루한 정당'으로 전락한 것인지 묻고 싶다"고 반발했다.
이에 대해 진 전 교수는 "이재명 비판했다고 언론사들이 선관위의 제재를 받고, 이재명 비판했다고 교수가 징계를 받는다"며 "위대하시며 영명하시며 민족의 태양이시며 그 이름 길이길이 빛나실 이재명 수령님 만세!"라고 이 후보를 직격했다. 이어 "행여 이분이 집권하면 이 나라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걱정이다)"라고 덧붙였다.
또 심의위는 15일 이 후보에 대한 진 전 교수의 발언이나 글을 인용 보도한 언론 보도에 대해 "특정 후보자에 유·불리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주의' '공정보도 협조요청' 등의 조치를 내렸다.
두 번의 심의 모두 이 후보 측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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