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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수 더 낮춘 ‘16도 처음처럼’ 6개월만에 1억병 판매

도수 더 낮춘 ‘16도 처음처럼’ 6개월만에 1억병 판매
롯데칠성음료의 '처음처럼'은 부드러움을 앞세워 소주시장에서 영역을 넓혀왔다. 2006년 출시 이후 17일만에 1000만병, 6개월만에 1억병이 팔리며 '지나치는 바람'이 아님을 증명했다.

25일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처음처럼'은 소주 원료의 80%가량을 차지하는 물을 '알칼리 환원수'로 바꿨다. '물 입자가 작아 목 넘김이 부드러운 소주'임을 강조하며 '명품 소주' 반열에 올라섰다.

'처음처럼'은 저도주 트렌드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출시 당시 '20도 처음처럼'으로 부드러운 소주를 각인시켰고, 2007년 도수를 19.5도로 내려 '저도수 소주시대'의 문을 열었다. 올해 3월에는 '처음처럼 순한'을 '처음처럼 순'으로 바꾸고 도수를 16.5도에서 16도로 낮췄다.

'처음처럼'은 소비자들에게 '깨끗함에 건강까지 생각한 소주'라는 개념을 제시했다. '처음처럼'이라는 이름은 술을 마신 다음날 몸 상태가 원래대로 돌아온다는 뜻을 담고 있다. 숙취가 적은 알칼리 환원수의 특징을 강조한 것이다.

부드럽고 순수한 이미지를 활용한 사회공헌활동도 이어졌다.
롯데칠성음료는 2018년 4월 사회혁신 기업 '트리플래닛'과 '처음처럼 숲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산불피해를 입은 강원 삼척에 '처음처럼 1호 숲'을, 인천 수도권매립지에 '처음처럼 2호 숲', 1호 숲 인근에 '처음처럼 3호 숲'을 완공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목넘김이 부드러운 소주, 처음처럼'을 알리며 국내 소주시장의 양대산맥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소비자와 소통할 수 있는 마케팅과 사회공헌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