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자극 언사들 계속 언론에 흘려"
이 대표는 이날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후보 주변의 측근들이 언론에 대해서 인터뷰할 때 조금 더 조심해야 되는 부분이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영입되는 쪽에서 내 조건을 안 받으면 나는 참여하지 않겠다, 이렇게 최후통첩을 할 수 있어도, 이건 정확하게 제가 봤을 때는 조심해야 한다"며 "지금 냉정하게 얘기하면 후보는 김종인 전 위원장을 원로로 대접하고 모시기 위해서 여러 가지 노력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또 "처음부터 3~4배수로 총괄 선대위원장 더 고민할 수 있다부터 시작해서 김종인 전 위원장이 몽니를 부리고 있다, 아니면 김종인 전 위원장이 말이 오락가락한다, 이런 식으로 김종인 전 위원장을 자극하는 언사들을 계속 언론에 냈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이 대표는 "이번에도 보면 김종인 전 위원장이 '주접을 떤다' 이렇게 얘기했다"며 "이게 무슨 질문에 대한 답이냐면 어디 가서 누가 또 '최후통첩을 했다'는 식으로 여기저기 얘기하고 다녔나보다"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이 거친 발언을 한 원인이 윤 후보 측근들의 '도발'때문이라는 것이다.
아울러 "선대위에서는 다들 자리싸움 할 게 아니라 일을 갖고 다퉈야 된다"며 "내가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서 무슨 일을 하겠다는 걸 찾아나서야 되는데, 아직까지 그런 분위기가 안 나와서 독전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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