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급증에 수도권 상급종합병원 파견
추가접종 진행 중인 요양병원에는 군의관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26일 이날부터 수도권 상급종합병원에 공공의료인력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중수본에 따르면 11월 일평균 확진자는 2414명으로 10월(1702명)보다 1.4배 증가했다.
이 중 79.3%(1961명)가 수도권에 집중해서 발생하고 있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의 코로나19 중환자 병상 1135개 중 수도권 병상은 695개, 사용 중인 병상은 587개로 병상 가동률(84.4%)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병상 가동률이 높아지고 있는 수도권 상급종합병원의 부담 경감을 위해 공중의를 파견·투입하기로 했다.
파견 인력은 공중의 중 내과, 마취통증의학과 등 전문의 총 50명이다. 이들은 내년 1월25일까지 두 달간 중환자 병상을 보유하고 있는 수도권 상급종합병원 중 파견 요청기관 21개소에서 일하게 된다.
정부는 공공의료인력 파견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해당 의료기관에 확진자 치료 외 파견인력 활용금지, 숙박 등의 편의사항 지원 등도 협조 요청했다.
추가접종(부스터샷)이 진행 중인 요양병원·시설 등에 대해서는 군의관과 간호인력 등 군 의료인력 60명을 투입한다.
이들은 접종인력 부족으로 접종률이 낮은 서울·경기 지역에 집중 투입돼 2차 접종 이후 4개월이 지난 대상자에게 추가접종을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생활치료센터를 추가로 확충해 약 2000병상도 추가 확보하기로 했다.
서울은 시설 검토 중인 650병상 세부 추진 계획을 수립 중이다. 경기는 평택호텔에 마련한 800병상, 인천은 서구호텔에 마련한 96병상을 즉시 활용할 예정이다. 중수본도 수도권과 충청권에 약 400병상을 마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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