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방역당국이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상황과 관련 가장 우려스러운 점으로 계절적 요인과 확진자가 널리 퍼져있는 상황 등을 꼽았다. 정부는 "추가 접종을 3차 기본접종처럼 인식하고 맞아달라"고 당부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26일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방역 상황에 대해 가장 우려하는 부분'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통제관은 "지난해 3차 유행을 겪으면서 11월14일에 200명이 넘었는데, 12월 25일에는 1240명이 나온 케이스가 있다"며 "가을·겨울이 되면 우리가 실내에 많이 머물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가장 우려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전체적으로 확진자 추세가 퍼져있다. 지난 3차 유행 경우는 요양병원·구치소 등에 집단감염이 많았지만, 지금은 절대적인 수치가 많은 추세"라고 덧붙였다.
이 통제관은 "이번 확산을 막기 위한 방밥은 신속한 접종밖에 없다"며 "추가접종이라고 해서 선택하는 것이 아니다. 3차 기본접종처럼 인식하고 맞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접종자도 아직 많다. 그분들은 가장 많이 확진되기도 하고, 위중중화 되는 경향이 많이 있다"며 "특히 60대가 넘은 분들은 빨리 접종을 받아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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