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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극초음속 무기 탑재 둥펑17 대량 실전배치 완료

중국, 극초음속 무기 탑재 둥펑17 대량 실전배치 완료
【베이징=AP/뉴시스】중국 베이징 톈안먼광장에서 1일 열린 신중국 70주년 열병식에 둥펑-17 초음속 탄도미사일이 군 차량에 실려 선보이고 있다. 2019.10.01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국방부는 극초음속 무기를 탑재 가능한 신형 탄도 미사일 둥펑(東風)-17 미사일을 대거 실전 배치했다고 동망(東網)과 중앙통신 등이 26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 국방부 우첸(吳謙) 대변인은 전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전황을 일시에 바꾸는 위력을 가진 극초음속 무기를 장착할 수 있는 둥펑-17 미사일의 배치를 상당수 완료했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국방부는 지난 3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중국 로켓군이 2020년 둥펑-17 운용에 들어갔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둥펑-17은 대만을 공격하기 위해 동남부 연안을 따라 포진한 미사일 기지에도 다수 투입됐다고 전했다.

중국은 7월 하순 극초음속 무기를 시험 발사하면서 남중국해 상공에서 활공 중에 분리하는 형태로 미사일 공격 실험을 감행했다.

극초음속 미사일은 낮은 고도에서 음속의 5배 이상인 빠른 속도로 비행한다.

포물선 궤도를 그리며 목표로 향하는 탄도 미사일과는 달리 원하는 방향으로 쏠 수 있어 기존 방공망으로는 요격이 불가능해 전쟁 판도를 바꿀 수 있는 ‘게임 체인저’로 평가된다.

우첸 대변인은 또한 대함-대지 탄도 미사일 둥펑-26도 실전배치를 끝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둥펑-26은 작전 반경이 최대 5000km에 달하며 미국 항공모함과 괌도 미군기지 등을 타격할 수 있다.


아울러 우첸 대변인은 수륙양용 부대의 전력과 전자전 능력도 대폭 증강했다며 무기장비의 현대화를 전력으로 추진해 새로운 단계로 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우첸 대변인은 미군이 대만 주변과 남중국해 등에서 도발을 계속하고 있다며 이에 중국군이 정면으로 대항하겠다고 경고했다.

우첸 대변인은 특히 대만 문제에서 중국에는 타협 여지가 없다며 미국 측이 어떤 환상도 가져서는 안 된다고 언명, 미국과 대만 간 관계 확대를 견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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