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선박저속운항 대기오염 35.8%↓…소나무 110만그루 식재 효과

뉴시스

입력 2021.11.26 12:28

수정 2021.11.26 12:28

[부산=뉴시스] 부산 중구 부산항만공사 사옥. (사진=부산항만공사 제공)
[부산=뉴시스] 부산 중구 부산항만공사 사옥. (사진=부산항만공사 제공)

[부산=뉴시스]이동민 기자 = 부산항만공사는 항만 대기오염 주요인인 선박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선박저속운항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연말까지 부산항 대기오염물질의 35.8%를 감축할 것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는 소나무 약110만 그루 심는 효과에 달한다.

선박저속운항 프로그램은 선박이 부산항 입항 전 일정 수역부터 부두까지 저속(시속 22㎞ 이하)으로 운항해 진입하면 항만시설사용료(선박입출항료) 일부를 감면해 주는 제도로 2019년 12월부터 운영중이다.

대상선박은 부산항 입항 선박의 대다수를 점하는 3000t 이상 컨테이너선, 세미컨테이너선, 자동차운반선 등 3종이다.


저속운항 구간은 북항 오륙도 등대, 감천항 생도등표, 신항 가덕도(동두말) 등대 기준으로 반경 약 37㎞이다.

미세먼지 감소율이 전년대비 약 10%P 높아져 연말까지 부산항 대기오염물질의 35.8%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사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인 내년 1월부터 3월까지 저속운항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선박에 대해 기존 사용료 감면액에 10%를 더한 인센티브를 제공하여 미세먼지 저감을 더욱 촉진시키기로 결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astsky@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