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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장례 나흘째 '한때 소란'…장세동 4일 내내 빈소 지켜

전두환 장례 나흘째 '한때 소란'…장세동 4일 내내 빈소 지켜
25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전두환 전 대통령 빈소에서 전 전 대통령의 부인 이순자 씨와 유족들이 입관식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1.11.25/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금준혁 기자,서한샘 기자 = 제11·12대 대통령을 지낸 전두환씨의 장례식 넷째 날인 26일 오전에도 조문객들이 빈소를 찾았다. '5공 실세'였던 장세동 전 안기부장은 나흘째 빈소를 지켰다.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전씨의 빈소는 오전 9시 조문 시작이 예정돼 있었으나 아침 일찍부터 조문객이 찾았다.

오전 9시17분쯤 상복을 입은 유족이 들어오며 본격 조문이 이어졌다. 오명 전 체신부 장관, 이원홍 전 문공부 장관, 김경한 전 법무부 장관, 김진영 전 육군참모총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촌동생인 최철원 M&M 사장, 봉곡암 주지 각명스님 등이 빈소를 찾았다.

장 전 부장과 전씨의 법률대리인 이양우 변호사는 나흘 내내 빈소를 찾았다.

오전 10시50분 장례식장을 찾은 이동욱 5·18진상조사위 조사위원(전 월간조선 기자)은 "우리 사회는 5·18로 늘 두 진영이 갈등한다"며 "조사 한번 해본 적 없고 근거 없는 유언비어가 퍼져 가슴 아파하며 살아가는 광주 시민이 더 많은 아픔을 안고 있다"고 말했다.

한 보수 지지자가 이 위원에게 "북한군이 아니면 주동자가 누구냐"고 물으며 소란이 일었고 이 위원은 서둘러 빈소를 빠져나갔다.

오전에는 1~2분에 한두명 꼴로 조문객이 찾았으며 40명씩 무리 지어 온 조문객도 있었다. 이렇게 오전에만 약 300명이 다녀간 것으로 파악됐다.

일부 보수 지지자들은 취재진에게 "양심도 없어?"라며 언성을 높였다.

전씨의 발인은 27일 오전 7시30분 가족만 모인 가운데 조촐하게 치러진다. 전씨의 시신은 이후 서울추모공원으로 옮겨져 화장된다. 장지가 이날까지 정해지지 않아 화장 후 자택에 임시 안치할 될 전망이다.
노제도 치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씨는 23일 오전 8시45분쯤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 화장실에서 쓰러져 만 90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전씨는 혈액암의 일종인 다발성 골수종 진단을 받아 치료를 받아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