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금융당국 "4분기 잔금대출 9.3조 공급…입주 차질없게 관리"

뉴시스

입력 2021.11.26 14:22

수정 2021.11.26 14:22

(출처=뉴시스/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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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옥주 기자 = 금융당국은 올 4분기 중 117개 사업장에 대해 9조3000억원의 잔금대출을 취급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은 이날 은행연합회와 수분양자의 잔금대출 관련 '입주사업장 점검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입주 사업장별 잔금대출 취급현황과 애로사항 등을 점검했다.

금융당국은 올 4분기중 입주예정 사업장은 117개로, 이날 기준 입주 진행중인 88개 사업장에서 대출 가능 요건을 충족하는 입주자들에 대한 잔금대출이 차질없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 금융권은 올 4분기 117개 사업장에 대해 여신 승인액 기준 9조3000억원의 잔금대출을 취급할 계획이다. 10월에 2조원, 11월 5조6000억원, 12월 1조6000억원 등이다.

현재 입주가 진행중인 10∼11월 입주 사업장의 경우, 입주자의 잔금대출 신청 규모는 3조2000억원으로 금융권의 해당 사업장에 대한 대출 취급계획(7조6000억원) 대비 42.1% 수준이다.
따라서 해당 사업장에서 수분양자의 신규 잔금대출 신청이 있는 경우 공급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란 설명이다.

다음달 입주가 시작되는 29개 사업장의 경우에도 금융권에서 잔금대출이 1조6000억원이 계획돼 있다. 이들 사업장에 대해 금융회사들은 내년에 자금배정을 추가할 예정으로, 잔금대출 공급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당국은 보고 있다.

이번 조치는 그간 일부 사업장에서 잔금대출 취급여부 안내 미흡, 잔금대출 조기 소진 등에 대해 민원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최근 대출 총량 관리가 강화되면서 금융회사들의 잔금대출 취급을 꺼려 입주자들이 잔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잇따랐다. 이에 금융권은 영업점 등을 통해 잔금대출 일정을 안내하는 한편, 대출 여력이 있는 금융회사가 잔금대출을 추가 취급하는 등 대응하고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입주예정 단지의 잔금대출 취급 정보를 면밀히 모니터링해 올 4분기중 수분양자의 입주에 어려움이 없도록 지속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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