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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짓으로 표현된 아시아의 가치'…젊은 안무가 실험무대

뉴시스

입력 2021.11.26 14:39

수정 2021.11.26 14:39

기사내용 요약
27일 오후 3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광주=뉴시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27일 오후 3시 예술극장 극장2에서 젊은 안무가 5명의 실험무대가 관객을 만난다고 26일 밝혔다. (사진=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27일 오후 3시 예술극장 극장2에서 젊은 안무가 5명의 실험무대가 관객을 만난다고 26일 밝혔다. (사진=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젊은 안무가 5명이 아시아의 가치와 담론을 몸짓으로 표현하는 실험적인 무대가 광주에서 펼쳐진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27일 오후 3시 예술극장 극장2에서 젊은 안무가 5명의 실험무대가 관객을 만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무대는 박유라, 윤상은, 이세승, 파둥 점판, 허윤경 등 5명이 두달 동안 실험과정을 거쳐 준비한 작품을 공연한다.

몸과 공연에 대한 탐구를 이어가고 있는 박유라는 '장면싸움'을 준비했다.
싸움은 상황을, 장면은 극을 대변하는 단어로 설정하고 상황과 극의 차이점을 생각한다.

윤상은은 유럽의 전통춤인 발레가 한국에서 큰 위상을 차지하게 됐는지에 대한 질문을 발레를 통해 이야기한다.

한국 발레의 비약적인 발전과 미학을 추적하면서 엘리트 예술로 자리잡은 발레 산업에 의문을 제기한다.

이세승 안무가의 '원(願)·WANT'는 춤과 몸짓이 감정의 지표이자 흔적이라는 발상에서 서예·부적과 같은 형상화된 정념들이라고 여겨지는 사물들을 안무에 적용한다.


태국의 무용수 파둥 점판은 '마음과 움직임 풀어주기'를 통해 풍물놀이에 스며있는 한국의 토속문화가 가진 사고방식과 자유로운 움직임을 표현한다.

허윤경은 다양한 감각·기호·상태·역할 등을 신체의 언어로 이야기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관계자는 "이번 무대는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아시아무용커뮤니티 안무가 랩'의 실험적 작품이다"며 "몸짓으로 표현되는 안무를 통해 아시아의 가치와 담론을 이야기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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