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원 포항시 행정안전국장이 26일 시청 브리핑에서 온라인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대시민 브리핑을하고 있다. 2021.11.26/© 뉴스1 최창호 기자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경북 포항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 연속 두 자리수를 기록하자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개인 방역수칙과 불필요한 사적 모임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26일 정경원 포항시 행정안전국장은 브리핑에서 "24~26일 검체 검사를 받은 시민들 중 2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확진자들은 가족간 모임과 남구 모 교회 교인, 가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특히 "역학조사에서 25~26일에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 10명 모두 남구 모 교회 교인 9명과 가족 1명으로 확인됐다"고 했다.
그는 "11월 중 지역에서 발생한 확진자 79명 중 가족간 감염이 28명으로 가장 많고, 지인 간 감염 20건, 확진자와 동선과 밀접접촉 8건, 직장 내 감염 4건이며 현재 19건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중"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위드코로나 발표 등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된지 4주일 만에 포항지역에서도 집단감염 발생이 증가하고 있어 추가 확산여부에 대해 안심할 수 없다"고 했다.
정 국장은 "일상회복에 따른 사람간 접촉 증가와 겨울철 등 계절적 요인에 따른 밀폐환경 생활, 연말연시 사적모임 증가 등으로 확진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사적 모임을 가급적 삼가해 줄 것과 10대 확진자 수가 늘어난데 따른 학교에서 감염전파를 줄이기 위해 자녀들의 백신 접종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학부모들에게 전했다.
포항시 보건당국은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일주일간 1만7640명(초등학교 1곳 908건, 중학교 1곳 344건, 고등학교 1곳 511건)에 대한 검체 검사를 실시했지만 다행히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포항지역 누적확진자는 1492명으로 늘어났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