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무안=뉴스1) 이수민 기자 = 광주와 전남에서 학교와 과일농장 등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지고 있다.
26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를 기준으로 광주에서 22명(6086~6107번), 전남에서 23명(4295~4317번)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광주에서는 광산구 소재 한 중학교에서 4명이 확진됐다. 이들 중 3명은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해당 학교는 지난 16일 재학생 1명이 확진된 뒤 전수조사에서 11명이 연이어 확진되며 집단감염이 시작됐다.
현재까지 재학생과 교직원 등 누적 확진자는 57명이다.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유증상 확진자도 8명 발생했다.
이들 중 1명은 고등학생으로 해당 학교 학생 221명과 교직원 30명 등 251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가 진행중이다.
또 다른 1명은 광산구 소재 종합병원 간호사로 방역당국은 현장평가를 진행한 뒤 격리 대상자를 분류할 방침이다.
이 밖에 확진자들은 Δ북구 목욕장 관련 1명 Δ북구 어린이집 관련 1명 Δ광산구 제조업 관련 3명 Δ타시도 관련 1명 Δ기확진자 관련 4명 등이다.
전남은 해남 소재 키위농장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등 산발적 감염이 이어졌다.
지역별로는 해남 7명, 무안 6명, 강진·여수 2명, 광양·담양·목포·순천·영암·장성 각 1명이다.
앞서 지난 12~20일간 해남 키위농장에서 일한 우즈베키스탄인 1명이 광주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광주 6005번으로 분류됐다.
방역당국은 확진자 발생 이후 농장 인부를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전체 35명 중 7명이 양성, 1명이 현재 검사 중이다. 7명의 확진자는 전부 내국인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 확진자들은 타지역발과 격리 중 확진, 기 확진자의 지인 등이다.
방역당국은 신규 확진자들을 대상으로 접촉자와 이동 동선 등을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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