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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혜정 50플러스재단 대표, 사임…"배우자 건강 악화"

예병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1.26 15:10

수정 2021.11.26 15:10

/사진=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서울시50플러스재단 문혜정 대표이사가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의사를 표명했다.

문 대표는 26일 사임 입장문을 통해 "갑작스러운 사직 결정을 하게 된 점에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달 28일 간경변과 간암으로 투병 중이던 배우자의 암수치가 20배 이상 상승했고, 배우자인 제가 생체간이식을 기증하기로 했다"며 "이식수술 진행을 위해 수혜자와 함께 대기 중인 상황에서 대표이사로서의 직을 수행하는 데 한계가 있음을 인식했다"고 설명했다.

문 대표는 "더 이상 서울시민과 재단에 누를 끼치면 안 되겠다는 판단으로 재단 대표이사직을 내려놓고자 한다"고 전했다.


한편 문 대표는 취임 이후 약 한 달 간 근무한 뒤 이달부터 가족돌봄휴가, 병가 등으로 출근하지 않다가 휴직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된 바 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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