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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본진 인사 왔습니다"…디씨 이어 클리앙에도 인증글

뉴스1

입력 2021.11.26 15:06

수정 2021.11.26 15:06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6일 오후 전남 목포시 동부시장을 찾아 지지자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2021.11.26/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6일 오후 전남 목포시 동부시장을 찾아 지지자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2021.11.26/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030 청년층 표심을 얻기 위해 본격적으로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 공략에 나선다.

26일 민주당 대선 선거대책위원회 핵심 관계자는 뉴스1과 통화에서 "대표적인 커뮤니티로 분류되는 '클리앙'을 시작으로 이 후보가 정기적으로 직접 온라인 커뮤니티 사용자들과 직접 소통할 예정"이라며 "딴지일보, 보배드림과도 직접 소통에 나설 예정이다"고 말했다.

클리앙은 하루 사이트 방문자 수가 30만 명 이상을 자랑한다. 앞서 이 후보는 국내 커뮤니티인 디씨인사이드에 직접 글을 올리는 인증샷(인증사진)을 남겨 화제가 되기도 했다.


선대위는 이 후보의 쇄신 발언 이후 지지자들의 온라인 활동이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뉴스1이 입수한 게시글 초안을 보면 이 후보는 클리앙을 '클량'으로 표현, "본진에 인사드리러 왔다"며 자신을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이재명'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 후보는 "클량 유저(사용자)분들은 이미 정치를 바꾸고 계십니다", "유저분들의 발 빠른 움직임으로 가짜뉴스를 해소하고 답답한 정치를 뻥 뚫어주기도 한다" 등의 응원을 보냈다.

또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이재명답게 앞으로 나가겠다", "따끔한 질책, 응원 많이 달라"는 표현도 눈에 띄었다.


선대위 관계자는 "게시글을 통해 이 후보가 클리앙 유저들에게 다가가려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며 "더 낮은 자세로 새로운 민주당으로 거듭나고 국민들의 아픈 마음과 어려움에 더 예민하고 빠르게 반응할 것이란 점도 담을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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